이날 열린 구글의 2013년 개발자회의에 깜짝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은 래리 페이지는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고 시도해볼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 있어야 한다”며 “개발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세상에 선보이기 전에 기술의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페이는 최근 구글이 개발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웨어러블 컴퓨터 ‘구글 글라스’에 대해 “현존하는 컴퓨터 장비와는 완전히 다른 존재”라고 소개했다.
페이지는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무료 이메일 서비스인 아웃룩닷컴에 구글챗을 연동하겠다는 발표와 관련해 “IT 업계는 제로섬 게임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자신이 구글 인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턴십’ 제작을 돕는 이유가 많은 사람에게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지는 “우리는 머리는 좋지만 세상물정은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IT회사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컴퓨터 과학의 중요성을 더 많이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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