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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선물시장 연 평균 거래량 42% 성장

주식선물시장 연 평균 거래량 42% 성장

등록 2013.05.15 15:02

장원석

  기자

지난 2008년 개장한 주식선물시장이 5년새 거래량이 연 평균 4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도 연 평균 47% 증가하는 등 국내선물시장은 개설 5년만에 세계 6위의 주식선물시장에 등극했다.

한국거래소는 15일 개설 5주년 현재 8개 업종, 25개 종목이 거래되는 주식선물시장이 유동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 평균 거래량 및 거래대금. 자료=한국거래소일 평균 거래량 및 거래대금. 자료=한국거래소

주식선물 일평균 거래량도 2008년 개장 당시 7만13계약에서 올해 41만4620계약으로 연평균 4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도 415억원에서 2875억원으로 급성장하며 연간 47.3%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국제선물시장에서 위상도 높아졌다. 국제파생상품업협회(Futures Industry Association) 통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식선물 거래량은 1억 계약으로 영국의 NYSE 리프(2.5억 계약, 1위), 유렉스(2억 계약, 3위) 등에 이어 세계 6위로 단기간에 급성장했다.

올 들어 주식선물 종목 가운데 일평균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SK하이닉스(9만6266계약, 전체 23.2%)가 차지했다. 대우증권(10.3%), 한국전력(10.0%), LG디스플레이(9.5%), 기아차(8.3%) 등이 뒤를 이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삼성전자의 비중이 전체의 39.4%(1133억원)로 가장 컸다. SK하이닉스는 92%로 2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6.6%), 기아차(6.4%), LG전자(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들어 헤지수요 증가로 매수와 매도가 이뤄지지 않은 미결제약정이 대폭 증가했다. 일평균 미결제약정은 올해 105만457계약으로 전년에 비해 65% 급증했으며, 지난 2008년 이후로는 연 54.5% 증가했다.

투자자별 비중에서는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외국인의 비중은 늘었다. 시장 개설 초기 60%에 웃돌았던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올해 46.6%로 줄며 첫 50%미만으로 축소됐다. 기관투자자 비중도 26.9%에서 10.5%로 5년만에 절반넘게 줄었다. 반면 외국인 비중은 올해 27.9%로 늘면서 지난 2008년 9.5%에 비해 대폭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주식선물시장의 유동성 증대로 개인과 기관의 현물 개별 주식에 대한 헤지 정밀도가 제고됐다"며 "개별 주식에 대한 효율적 헤지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이 현물 주식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양한 기초주권에 대한 헤지·투자 기회를 부여하고, 주식선물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기초주권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업종별 대표주를 추가 상장하는 등 코스피200종목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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