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홍콩·마카오 노선 주 5회 증편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저가 항공사 에어부산이 오는 31일부터 부산~홍콩, 부산~마카오 노선의 운항 편수를 주 3회에서 주 5회로 늘린다.

에어부산은 오는 31일부터 매주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홍콩, 월요일과 목요일에 마카오로 향하는 정기편을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증편되는 노선은 매일 오후 10시 5분에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를 넘긴 시각에 홍콩과 마카오에 도착하며,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새벽 2시 5분(현지시간) 출발해 새벽 6시 10분에 김해공항으로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부산~홍콩 노선에는 A320 기종, 부산~마카오 노선에는 A321 기종이 투입된다.

이번 부산~홍콩 노선 증편을 통해 홍콩은 주 5회(화, 수, 금, 토, 일) 운항, 마카오는 주 2회(월, 목) 운항으로 매일 운항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금요일 밤 홍콩으로 출발하는 에어부산 항공편으로 홍콩을 둘러본 후 1시간 거리의 페리를 이용해 마카오로 이동한 뒤 마카오를 둘러보고 후 월요일 새벽에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면 주말을 이용해 알찬 여행이 가능해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봄맞이 여행 시즌을 맞아 수요가 늘어날 것을 감안해 부산~홍콩 노선을 증편하게 됐다”며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홍콩과 마카오에서 새 봄의 색다른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5월 부산~홍콩 노선에 취항한 에어부산은 지난해 7월 국적 항공사 최초로 부산~마카오 노선에 취항하며 기존 운항하던 부산~홍콩노선과 더불어 ‘부산~홍콩~마카오~부산’의 형태로 상품을 구성한 바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