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HJ의 진실···카타르전 마친 후 ‘결국’

기성용-HJ. 연합뉴스

기성용이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2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앞서 지난 22일 기성용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대표팀 훈련에서 'HJ SY24'란 이니셜이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왔다. 'SY24'는 기성용의 이름 이니셜과 등 번호를 의미한다. 팬들은 'HJ'가 한혜진을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기성용은 중요한 경기를 앞둔 시점에 터진 열애설에 “할말이 없다. 시합 끝날 때까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발빠르게 대응했다.

하지만 카타르전이 끝난 이후 기성용은 입을 열지 않았다. 수많은 취재진이 오랜시간 기성용을 기다렸지만 그는 취재진과 대한축구협회 직원의 인터뷰 요청까지 거절한 채 믹스트존을 유유히 빠져 나갔다.

한편 이날 종료직전 교체 멤버로 투입된 손흥민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2:1 극적인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승점 3점을 획득,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노규민 기자 n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