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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빅2' GS샵-CJ오쇼핑 소송전 이어 업계 1위 다툼

홈쇼핑 '빅2' GS샵-CJ오쇼핑 소송전 이어 업계 1위 다툼

등록 2013.03.06 17:43

수정 2013.03.06 17:44

김보라

  기자

ⓒ각사제공ⓒ각사제공



홈쇼핑 업계 라이벌 GS샵과 CJ오쇼핑은 소송전에 이어 업계 1위를 두고 순위 다툼이 벌어졌다.

GS샵과 CJ오쇼핑의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예상치 못했던 '순위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CJ오쇼핑은 지난달 회계매출액에 근거로 5년만에 TV홈쇼핑 업계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GS샵은 6일 유통업 특성상 회계매출이 아닌 취급액 매출을 기준으로 업체간 순위를 비교해야 하며 수익 비교 역시 매출 총이익과 영업이익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반박자료를 배포했다.

실제로 지난해 회계매출을 놓고 보면 GS샵은 1조196억원을 기록했지만 CJ오쇼핑은 1조773억원으로 GS샵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GS샵의 지난해 취급액은 3조210억원, CJ오쇼핑의 2조8539억원보다 높았다. 매출총이익 역시 GS샵이 8608억원으로 CJ오쇼핑의 8347억원보다 높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1357억원으로 CJ오쇼핑의 1388억원보다 낮았다.

신진호 GS샵 홍보팀장은 "국내 백화점 중 단일점포 외형순위 1위는 롯데백화점 소공점으로 매출이 1조7000억원인데 여기서 말하는 1조7000억원의 매출은 취급액"이라며 "애널리스트가 홈쇼핑사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낼때도 취급액이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직매입 비중은 유통사의 매입정책일 뿐이며, 직매입 비중 자체가 유통사의 실력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직매입 비중에 영향 받는 회계매출 수치를 업계 외형 순위의 잣대로 삼을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결국 GS샵과 CJ오쇼핑 모두 자신들이 유리한 쪽을 내세워 낯 간지러운 논쟁을 벌이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의 특성상 취급액, 매출, 영업이익을 모두 지표로 내세울 수 있고 그런 측면에 서로 유리한 주장을 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CJ오쇼핑이 GS샵을 상대로 ‘고유한 소셜커머스 영업 방식을 따라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GS홈쇼핑을 상대로 부정경쟁행위금지 등 청구소송을 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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