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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삼성-STI서비스' 7명 입건...삼성 불산 중간조사 발표

경찰,'삼성-STI서비스' 7명 입건...삼성 불산 중간조사 발표

등록 2013.02.26 11:09

민철

  기자

경찰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삼성과 협력업체 STI서비스 관계자 등 7명을 입건했다.

경기지방경찰청·화성동부경찰서는 26일 불산 누출사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 삼성전자 임직원 3명과 STI서비스 임직원 4명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삼성측 관계자들은 협력업체 작업자들이 사고 당일 불산을 다루는 과정에서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장구 착용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혐의다. STI서비스 관계자들은 불산 누출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들의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번 불산 누출 원인으로 중앙화학물질공급시스템(CCSS)내 불산탱크밸부의 '이음쇠 부분인 실링(고무패킹)노후화와 볼트 부식'(1차)으로 추정했다. 또 '배관을 이어주는 부품인 플랜지 연결 볼트의 불완전한 조임, 개스킷 삽입 작업 불량 및 재사용으로 인해 1차 보수작업 당시 교체한 밸브에서 작업 후 또 불산이 누출(2차)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경찰은 불산 누출량과 배풍기를 이용한 CCSS 불산탱크룸 내 오염물질의 외부배출 행위, 2차 피해 발생 여부 등 유해화학물질관리법, 대기환경보건법 위반 사항은 환경부 및 고용노동부와 공조수사 중이어서 밝히지 못했다.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이는 화성사업장 전무 최모(54)씨, 부장, 팀장 등 삼성전자 안전관리책임자 3명과 사업장 내 불산과 불산탱크 등을 보수 관리하는 협력업체 STI서비스 전무 최모씨를 포함한 현장·안전관리 책임자 4명이다.

삼성전자는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들께 사과드리고, 이를 계기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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