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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투기의혹 일파만파]차기 사장 유력한 김세용···선임 서두를까

직원들 신도시 투기의혹으로 조직 벼랑끝에
전임 변창흠 퇴임 이후 3개월 동안 수장공석
전수조사부터 재발방지책까지 소방수 시급
수장 선임 앞당길수도···다주택 논란은 변수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의혹이 일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새 수장으로 김세용 SH공사 사장이 유력한 가운데 차기 사장 선임이 예정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LH 사장은 변창흠 현 국토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14일 퇴임하면서 3개월째 공석인 상태. 무엇보다 직원 땅투기 의혹 일파만파하며 전직원 전수조사부터 재발방지책까지 이를 수습할 소방수가 시급한 상황. 이 때문에 이르면 이번주에 정부가 김세용 사장을 즉시 선임할 수 있다는 얘기가 관가에서 나오고 있다. 다만 변창흠 라인, 그의 다주택 논란 등이 변수다.

4일 국토교통부 등에 LH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LH공사 사장에 공모한 8명에 대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3명의 후보자를 추렸다. 이후 일정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다. LH공사 사장은 LH 임추위에서 후보를 추리고 기재부 공운위의 검증을 거친다.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종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대통령이 국토부 장관 제청을 재가하면 최종 확정된다. 공운위 검증이 진행중인 김세용 SH사장이 최종 1명으로 제청(국토부 장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용 사장은 2018년부터 3년 동안 SH 사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과 공공 재개발·재건축, 지분 적립형 주택 제도 등을 추진했다. 임기가 종료된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SH를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학자 출신으로 고려대 건축공학과 학사와 서울대 환경대학원·미국 컬럼비아대 석사, 고려대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를 지냈다.

문제는 최근 직원 신도시 땅 투기 의혹으로 LH조직이 난파 직전인 만큼 이를 수습할 수장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 전직원 전수조사부터 재발방지책, 조직 쇄신까지 현안이 산적한 LH에서 사장 장기 공석은 범정부차원에서도 큰 리스크로 봐야하기 때문. 이로 인해 청와대나 정부차원에서 미리 점찍은 내정자가 있다면 선임을 미룰 이유가 가 없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이르면 이번주에도 새 LH사장을 정부가 내정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렇게 되면 3월 공운위 검증 이후 다음주중 국토부 장관 제청 및 청와대 재가 등 관가가 예상했던 일정보다 일주일정도 당겨지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LH 해체를 추진해야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전수조사를 LH가 주도하지 못하고 범정부차원에서 조사에 나서는 만큼 수장 인선을 더 연기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김 사장의 다주택자 논란도 아킬레스건이될 수 있다. 그가 이번 투기 의혹 사태에 책임이 있는 ‘변창흠 라인’으로 분류되는 데다 SH 사장 재직 당시 ‘3주택자’였고 지금도 2주택자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 LH 땅투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적임자인지에 대한 논란이 대두될 수 있다.

한편, LH는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돼 설립된 이후 초대 사장인 이지송 사장(2009∼2013년)부터 이재영 사장(2013∼2016년), 박상우 사장(2016∼2019년), 변창흠 사장(2019∼2020년)까지 총 4명이 모두 외부 출신이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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