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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올해 광고·커머스·콘텐츠로 성장···신사업도 턴어라운드(종합)

[컨콜]카카오, 올해 광고·커머스·콘텐츠로 성장···신사업도 턴어라운드(종합)

등록 2021.02.09 12:48

이어진

  기자

지난해 연결 매출 4조1567억원, 영업익 4560억원···사상 최대톡보드 일거래액 10억원 돌파, 톡비즈 매출 50% 성장 목표커머스 사업 경쟁력은 ‘카톡’, 선물하기·톡스토어 확대 지속콘텐츠선 페이지 年거래액 7000억원, 日 픽코마 1조원 목표모빌리티·페이 외형 성장 지속, 올해 영업익 턴어라운드 전망

사진=카카오 제공.사진=카카오 제공.

지난해 연매출 4조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카카오가 올해에도 카카오톡 광고 플랫폼, 커머스 및 콘텐츠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모빌리티 등을 필두로 한 신사업에서도 수익성을 창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1567억원, 영업이익 456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카카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던 것은 전 사업영역의 고른 성장이 원인이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톡비즈 매출은 전년대비 72%, 신사업은 110.6%, 게임 24.7%, 뮤직 2.7%, 유료 콘텐츠 78.5% 폭증했다.

특히 톡비즈 사업에서 카카오톡 내 광고 상품인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9일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톡보드는 성공적으로 사업이 안착, 지난해 12월 일평균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성장한 1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는 톡보드를 통해 카카오톡 채널로의 사용자 유입이 이어지고 있고 매출 성장까지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톡비즈 전체 사업 매출 증가 목표를 50%로 세웠다고 설명했다.

여 대표는 “톡보드를 통해 카카오톡 채널의 발견의 기회가 늘어났고 광고주들의 채널 추가, 마케팅 확대로 카카오톡 채널 매출이 42% 증가했다”면서 “올해 톡비즈 매출 성장 목표는 50%로 잡고 있다. 도전적인 목표이긴 하지만 (매출)확대 추세로 볼 땐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커머스 사업 역시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 다소 후발주자이지만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 월간 이용자수, 구매빈도 등을 고려할 시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카카오커머스의 지난해 총 거래액은 64%,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52%, 카카오메이커스는 60%, 신규 서비스인 톡스토어는 292% 성장했다”면서 “전체 커머스 시장 내에서도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 이용자수는 선물하기 2100만, 톡스토어 1300만, 메이커스는 600만명에 달한다. 카카오톡은 매일 아침 가장 먼저 이용하는 ‘퍼스트앱’으로 이를 통해 상품 정보를 많은 사람들에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타사 대비 독보적인 경쟁력”이라며 “이커머스 시장 후발주자긴 하지만 유통시장의 온라인 침투율은 50% 이하여서 (침투할 수 있는)시장 규모가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콘텐츠 역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재팬의 픽코마 등의 성장에 힘입어 고속 성장 중이며 올해에도 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는 글로벌 최대 만화시장인 일본시장에서 양대마켓 기준 1위 플랫폼으로 올라섰다”면서 “올해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본격 확대할 카카오페이지는 연간 거래액 7000억원 이상, 일본 픽코마는 1조원 이상의 거래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3월로 예정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을 통해 원천 스토리 지적재산권과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등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완성,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배 수석부사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출범으로 웹소설과 웹툰, 음악, 콘텐츠 기획 및 제작, 투자까지 아우르는 독보적인 지적재산권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면서 “창작단계서부터 웹툰 웹소설,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의 전환과 확장이 가능한 슈퍼 지적재산권을 발굴, 지적재산권의 분연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빌리티 등 신사업에서도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배재현 수석부사장은 “모빌리티 사업은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성장함과 동시에 수익성도 보여드린 한해였다. 올해에는 기존 택시와 대리에 이어 주차 사업이 더해지며 외형 성장이 더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카카오T블루, 벤티 등의 사업 확대, 주차 등의 신규 사업 전개로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페이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 영업이익도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업구조 개선 등을 통해 연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전망된”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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