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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아마존과 협력 모색···11번가 키운다

SKT, 아마존과 협력 모색···11번가 키운다

등록 2020.11.13 17:02

이어진

  기자

SKT, 11번가-아마존 협력 추진···지분교환설도 ‘솔솔’내실 다진 11번가, 아마존 우군 삼아 커머스 공략 박차클라우드·모빌리티 등 전방위서 글로벌 기업과 ‘초협력’

박정호 SKT 사장(사진-SKT)박정호 SKT 사장(사진-SKT)

SK텔레콤의 커머스 자회사인 11번가와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이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 초협력을 맺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SK텔레콤이 이커머스에서도 글로벌 대기업과 초협력을 추진, 향후 성패에 이목이 집중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이커머스 시장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커머스 자회사 11번가에 아마존과의 협력을 담당하는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관련 협력을 논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협력을 위한 지분교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양사는 SK텔레콤의 커머스 자회사 11번가 사이트를 통해 아마존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형태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직구족들이 늘어난 상황에서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11번가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협력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력이 성사될 시 11번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아마존이라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하게 된다.

11번가의 경우 분사 후 수익성을 찾아가며 올해 3분기 역대 최초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다. 출혈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안정적 궤도에 오른 상황 속 아마존과의 협력이 성사될 시 상당한 파괴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의 아마존과의 협력은 글로벌 대기업과의 초협력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SK텔레콤은 이커머스 외에도 통신, 클라우드,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세계 1위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을 통해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반 클라우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거나 출시한 바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글로벌 강자 우버와 초협력을 맺었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사업부를 분사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인 우버와 협력을 통해 조인트벤처 설립을 준비 중이다. 우버는 분사하는 티맵모빌리티에는 5000만달러, 조인트벤처에는 1억달러 규모의 투자도 단행했다.

11번가와 아마존의 협력이 성사될 시 SK텔레콤은 이커머스, 클라우드, 모빌리티 분야에 있어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이끌어낸 기업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SK텔레콤 측은 현재로썬 확인해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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