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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48명···“인과성 낮아 접종 계속”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48명···“인과성 낮아 접종 계속”

등록 2020.10.24 16:19

장기영

  기자

독감 백신. 사진=연합뉴스독감 백신. 사진=연합뉴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이 48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질병당국은 사망과 백신 접종간 직접적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접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독감 백신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48명으로 전날 36명에 비해 12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이상(18명), 60대 미만(5명), 60대(2명)가 뒤를 이었다.

질병청은 최근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늘어나자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사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1차 사망자 26명에 대한 사인을 검토해 접종과의 인과관계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이를 토대로 특정 백신을 재검정하거나 국가예방접종사업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예방접종전문위는 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독감의 동시 유행까지 막으려면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안전수칙을 강화해 접종사업을 일정대로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2020~2021년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정 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 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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