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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기자
등록 :
2020-09-16 16:12

수정 :
2020-09-16 17:11

대형사 대출 중단에도 끄떡없는 키움證…이자 장사 1위는 ‘달라’

신한·한투 이어 삼성도 신용융자 매수 중단
리테일 1위 키움증권은 아직 중단 계획 없어
빚투 행렬에 이자 수익 2년 연속 1위 가능성
키움 측 “신용공여, 자기자본 미만으로 관리 중”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빚을 내 주식 투자)’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잔고가 바닥나고 있다. 이달 들어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줄줄이 신규 신용공여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한도 관리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그런데 정작 리테일 1위 키움증권은 자체 기준을 통해 신용공여를 관리하고 있어 당분간 신용공여 중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연 환산 9.5%의 고금리로 증구너사의 주 수익인 신용융자를 통해 키움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짭짤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날부터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돼 신규 신용융자를 일시 중단한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신한금융투자는 1일 신용융자 신규 약정을 일시 중단했다. 6~7월에도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NH투자증권 등도 예탁증권 담보대출을 멈추기도 했다.

증권사들이 신규 대출을 중단하는 건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됐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대출을 내줄 수 있는 한도가 다 차버린 것.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신용공여를 하는 경우 자기자본의 200% 이내로 제한된다.

개인들의 신용융자 규모는 지난 3월 이후 폭증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와 반대매매 등의 여파로 지난 3월 6조원대까지 떨어진 신용공여 잔고는 지난 15일 17조5684억원까지 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리테일 1위 키움증권은…“신용공여 한도 조정 이상 無”=키움증권은 대형사들의 잇단 한도 소진 속에서도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부 기준을 통해 한도 조정을 지속하고 있다는 키움증권은 신용공여가 자기자본 미만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중단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현금-대용금비율을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 내부 기준에 따라 대용 비율을 낮추고 현금 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신용공여 되는 한도를 조정하고 있다”며 “자기자본 미만으로만 운영하고 있어서 현재는 특별히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는 증권사로부터 신용융자를 주문할 때 증거금을 내야 하는데, 보증금은 현금과 대용금으로 구성된다. 종목별로 증거금률이 45%, 50%, 70%일 때 현금과 대용의 비율을 ‘10%+35%’ ‘10%+45%’ ‘10%+60%’ 이런 식으로 조정하게 된다. 현금 비율을 높이면 신용융자거래를 일부 억제하는 기능이 생긴다.

신용융자는 연 이자율이 10%에 달하는 고금리로 증권사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로 내린 지난 5월 이후에도 증권사들의 고금리 대출은 지속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5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대신증권)에 신용융자 금리 인하를 종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형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신규 대출을 줄줄이 멈추면서 키움증권은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신용융자 이자수익으로만 1334억원을 벌어들였고 올해 상반기에도 682억원을 기록해 주요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규 신용공여를 중단하는 건 한도 때문이다. 자기자본 기준으로 한도를 조정해야 하기에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하고 일부가 상환되면 서비스를 재개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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