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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등록 :
2020-09-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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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최악 조건 속에서도 세계1위 오를 가능성 커

지난해 1위 듀프리와 매출 6000억 격차
시내점 비중 커 경쟁사 대비 타격 덜해
경쟁력 적은 해외사업 접는 등 정상화 모색

그래픽=박혜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전 세계 면세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이 2015년 수립했던 ‘2020년 세계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아직 대부분의 사업장이 정상적인 영업에 들어가지 못했으나, 경쟁사들보다 시내점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위기를 틈타 경쟁력이 떨어지는 해외 사업을 정리해 출혈을 줄이는 등 사업 정상화에 나선다.

3일 영국 면세 유통 전문지 무디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면세점 매출은 76억6500만 유로로 지난 2016년 이후 4년 연속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변동이 없었으나 1위 스위스 듀프리(81억3800만 유로)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해 롯데면세점과 듀프리의 매출액 차이는 한화 기준으로는 6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롯데면세점은 2015년 ‘면세점 대전’ 당시 5년 후인 올해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올해는 롯데면세점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해로 의미가 남다르다. 예년의 성장세대로라면 올해 롯데면세점의 세계 1위 달성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었다.

문제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로 롯데면세점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항공, 면세, 관광업이 모조리 타격을 입었다. 롯데면세점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조4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이 735억원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이 올해 세계 1위에 등극할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글로벌 면세기업 대다수가 공항점에 집중하는 반면, 롯데면세점은 상대적으로 시내점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듀프리 역시 공항점 비중이 크다.

국내외 공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셧다운’에 들어가며 대부분의 면세점 문을 닫았으나, 시내점들은 여전히 지속 운영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중국 다이궁(보따리상) 수요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어 공항점에 비해 시내점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롯데면세점이 올해 세계 1위에 오른다 하더라도 매출액이 급감한 상황인 만큼 ‘축포’를 터뜨릴 수만은 없는 분위기다. 롯데면세점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전략을 추진해나갈 전망이다.

우선 해외 법인 구조조정을 본격화 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미 지난 상반기 중 대만 법인 ‘Lotte Duty Free Taiwan Co., Ltd.’를 청산했다. 대만 법인은 롯데며세점이 2018년 대만의 타오위안국제공항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했다. 당시 경쟁입찰에서 떨어지면서 현재까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이와 함께 롯데면세점은 태국 법인 ‘Duty Free (Thailand).Co.,Ltd.’의 청산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17년 방콕 시내면세점을 열며 태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공항 인도장을 확보하지 못한 탓에 수입품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공항 인도장 마련을 위해 지난해 공항 면세점에도 도전했으나, 태국 국영기업 ‘킹파워’의 독점을 뚫지 못해 공항 사업권을 따내지 못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태국 면세점의 사업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거의 8년을 끌어온 DFS와의 소송을 사실상 마무리 지으면서 괌 공항 운영권을 지키는 데도 성공했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괌 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할 당시 DFS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괌 대법원은 지난달 롯데면세점의 면세점 계약 유지에 손을 들어주며 고등법원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DFS가 다시 상고할 가능성이 있으나, 이미 대법원까지 세 차례에 걸친 소송전에서 롯데가 두 번이나 승소한 만큼 다시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롯데면세점은 2022년까지 남아있는 계약 기간 동안 괌 공항점 운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재진출에도 도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제4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인데 롯데면세점 역시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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