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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엔·삼엔, 2조원 규모 자프라 패키지2 계약 연기에 ‘속앓이’

코로나19·저유가 영향···올해 하반기로 계약 미뤄져
업계, 내년 상반기까지 연기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
최대 규모 패키지2 삼성ENG·현대ENG 두 곳 다 기대
6000억원 패키지3, 1200억원 패키지1 상황도 주시 중

그래픽=박혜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자프라 가스 플랜트 계약 체결이 계속 미뤄지면서 국내 건설업체들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입찰에 참여했던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엔니지어링, 현대건설, GS건설 등은 규모가 큰 사업인만큼 수주에 전력을 다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자프라 프로젝트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는 지난 4월 규모가 가장 큰 패키지2에 대한 시공사를 선정하고 LOA를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올해 연말까지 발표를 미뤘다. 만약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미뤄질 수 있는 상황이다.

자프라 프로젝트는 총 35억달러 규모로 추청되는 대형 가스 플랜트 사업이다. 아람코는 지난 2월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로부터 116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 받기로 하고 1만7000km에 달하는 가스 매립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가스생산량의 25%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패키지2(15억달러·1조8000억원 추정)에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컨소시엄) 등 국내 건설사도 입찰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탈리아 건설사인 사이펜과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패키지에 이중 입찰하기도 했다.

현재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코로나19로 자프라 프로젝트 계약이 연기됐고, 이에 따라 수주가 거의 확실시 됐던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게 됐다.

최저가 입찰(기술평가 포함)을 했더라도 결과 발표가 늦어질수록 수주 불확실성은 커진다. 발표 연기 기간 동안 발주처 측에서 2·3위 업체에 입찰가 역제안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패키지2 최저 입찰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이다. 이에 지난 3월 아람코는 삼성엔지니어링과 EPC계약을 진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코로나19로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측도 입장은 비슷하다.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람코는 현대엔지니어링에도 패키지2 계약과 관련한 싸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4월께 자프라 프로젝트 LOA 체결을 기대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하루 천 단위의 확진자가 나오는 통에 현재는 언제 계약 진행이 재개될 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굵직한 사업 중 하나인 패키지3은 5억달러 규모(약 6000억원)로 추정된다. 여기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찰했다. 패키지3 최저입찰사는 중국 국영 석유 공사(CPECC)다.

최저 입찰 자리는 놓쳤지만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업체가 중국 건설사 기술력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기술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자프라 프로젝트 1·4패키지 입찰 마감은 오는 8월 30일로 전해졌다. 두 패키지 역시 지난 6월 30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와 저유가 영향으로 인해 기일이 늦춰졌다.

패키지 1은 세 번째로 규모(1억달러·1200억원)가 큰 프로젝트다. 정식 입찰이 마감되지 않았지만 끝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비더(Bidder)로 들어가 있다.

국외 업체는 이탈리아 사이펜, 프랑스 TechnipFMC, 일본 JGC, 인도 라르센&토브로 하이드로 카본 엔지니어링, 일본 JGC주식 회사가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렸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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