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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연락 두절······경찰, 성북구 일대 수색

박원순 시장 연락 두절······경찰, 성북구 일대 수색

등록 2020.07.09 19:56

장가람

  기자

딸이 오후 5시 17분께 112에 신고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박원순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소재 파악 중이다.

9일 연합뉴스는 경찰을 인용해 박 시장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박 시장의 딸이다. 그는 이날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경력 2개 중대와 형사,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성북구 길상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으나 오후 7시 현재까지 박 시장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 시장 휴대전화의 전원은 꺼져 있는 상태다.

경찰은 일각의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는 설은 현재까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서울시는 서울시는 박 시장이 이날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지 않았으며 시가 현재 상황을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오전 10시 40분께 공지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원래 이날 오후 4시 40분에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모자와 배낭을 메고 오전 10시 44분께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관사에 나와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출 당시 박 시장은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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