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선발 절차를 거쳐 100명을 선발하며 오는 11일부터 한 사람당 한 포대씩 택배로 전달한다.
김 씨는 2016년과 2017년에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쌀을 기부했다.
그는 학생들 사이에서 쌀 기부보다 ‘사랑의 기숙사’로 더 알려져 있다. 현재 인하대부속중학교 교사로 지내고 있는 그는 4년 전 인하대 인근 아파트 2채를 전세로 구해 이를 저소득층 학생들 하숙 공간으로 빌려주고 있다. 한 가구당 5~6명이 생활하며 집세는 무료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가 후배들에게 써달라며 2006년 전부터 인하대에 기부한 장학금은 1천700만원에 이른다.
김 씨는 “쌀 기부 활동을 잠시 쉬고 있다가 코로나19로 갑자기 경제 상황이 나빠진 후배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올해 다시 시작했다”며 “나눔은 넉넉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면서 거기에서 행복을 찾는 일이기에, 어렵게 살아가는 후배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도록 조심스럽게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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