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4℃

  • 인천 14℃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9℃

  • 청주 14℃

  • 수원 11℃

  • 안동 12℃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5℃

  • 울산 13℃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6℃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 입원 병동서 7명 추가 확진···내일부터 병원 폐쇄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 입원 병동서 7명 추가 확진···내일부터 병원 폐쇄

등록 2020.03.31 18:42

김선민

  기자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 입원 병동서 7명 추가 확진···내일부터 병원 폐쇄. 사진=연합뉴스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 입원 병동서 7명 추가 확진···내일부터 병원 폐쇄. 사진=연합뉴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간호사와 간병인 등 7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 병원에 입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과 같은 8층 병동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대규모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이 병원 전체가 4월 1일 오전 8시부터 폐쇄된다. 병원 폐쇄로 모든 외래 진료과목을 이용할 수 없으며 입원 환자들은 기존대로 치료를 받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역학 조사 중인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대응팀 등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 29∼30일 환자 2명에 이어 31일 간호사와 간병인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돼 확산이 우려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간호사 1명, 환자 2명, 간병인 4명 등이다.

이들은 이 병원에 입원 중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82·여)씨와 같은 8층 병동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A씨가 거쳐 간 응급실과 8층 병동에 한해 즉각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를 했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양주시 한 노인요양원에서 지내던 75살 남성 B씨가 발열과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29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급격히 호흡곤란 증세가 악화된 B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지 4시간여만에 숨졌다. B씨가 생활해 오던 양주의 노인요양원도 현재 코호트격리(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여러 병실을 다니는 간병인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진단 검사 결과 확진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환자 수용 방안으로 생활치료센터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