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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구조조정 조속히 완료···다음달 ‘롯데ON’ 출범”

[2020 주총]롯데쇼핑 “구조조정 조속히 완료···다음달 ‘롯데ON’ 출범”

등록 2020.03.27 10:36

정혜인

  기자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사진=롯데쇼핑 제공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이 올해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 구조조정을 조속히 완료하고 다음달 출범하는 ‘롯데ON’을 통해 신성장동력 마련에 나선다.

롯데쇼핑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수익성 개선 운영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의장을 맡은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는 “전사적으로 오프라인 점포의 리포지셔닝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신성장동력 확보와 해외 사업의 안정화를 통해 이익 중심의 질적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기반한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어냄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롯데쇼핑은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고, 재무건전성 확보와 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비효율 점포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백화점·마트·슈퍼·롭스 등 총 700여 개 점포 중 약 30%에 달하는 200여 개 비효율 점포를 정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운영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사업부별 전략도 공개됐다. 롯데백화점은 점포 단위의 경영을 강화해 점포별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 대형 점포 운영에 집중하는 동시에 오픈 예정인 동탄점과 의왕몰을 지역 상권 1번가로 키운다. 마트와 슈퍼는 신선식품의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풀필먼트 스토어를 구축해 점포 기반 물류 시스템을 선보인다.

특히 다음달 오픈 예정인 롯데쇼핑 통합 온라인쇼핑몰 롯데ON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는다는 계획이다. 롯데ON은 국내 유통사 중 최대 규모인 3900만 명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쇼핑 공간을 제공하며, 롯데 유통사의 상품을 포함해 총 2000만 개에 달하는 상품을 갖출 예정이다. 또 전국 1만 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뛰어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날 주총에서는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장(전무)과 장호준 롯데쇼핑 쇼핑HQ재무총괄본부장(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업 내용에 주택건설사업, 전자금융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에 관한 건도 의결했다. 제50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 퇴직위로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도 논의됐다.

강 대표는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롯데쇼핑의 핵심역량인 공간, MD 역량, 최대 규모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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