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기자
등록 :
2020-03-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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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중동 걸프만 1000억 규모 해저케이블 수주

LS전선 강원도 동해시 해저 케이블 공장에서 직원들이 생산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은 바레인에서 100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사업을 턴키로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바레인 본섬과 동남부 하와르섬 사이 25㎞를 해저 케이블로 잇는 사업이다.

LS전선은 사우디아라비아 설계·조달·시공(EPC) 업체인 알 기하즈로부터 제품 공급부터 전기, 설치 공사까지 일체를 수주했다.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걸프협력회의(GCC)가 추진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유럽과 일본 등 전선업체들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쳤다”며 “제주-진도 전력 연계망(105㎞)을 비롯해 카타르(100㎞), 미국(35㎞) 등 글로벌 장거리 프로젝트들을 수행한 경험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걸프만의 하와르섬은 바레인 정부가 관광 단지로 본격 개발 중이다. 바레인은 친환경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섬에 발전소를 짓지 않고 본섬에서 전기를 보내는 해저 전력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3월 말 해저 케이블 제2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5000억원 규모의 대만 해저 케이블 시장을 석권하는 등 사업이 본격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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