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기자
등록 :
2020-02-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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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號 신사업 빛 본다…포스코케미칼 실적 기대감 UP

포스코켐텍-ESM 합병 첫해 뒷걸음질
최 회장 신사업 육성 올해부터 본궤도
이차전지 매출비중 늘면서 매출 2조 전망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올해 본격화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인 포스코케미칼이 실적 반등에 나선다. 전기차용 리튬이차전지 신사업 육성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승부수가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의 2020년 실적은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지고 영업이익도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숫자로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조9557억원, 1253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32%, 39% 증가한 수치다.

전체 실적에서 이차전지 소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난해 17%에서 올해는 35% 이상 늘어나게 돼 매출은 2조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차전지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과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ESM 간 합병 이후 지난해 첫 연간 실적 집계를 보면 기대에 못 미쳤다. 매출은 1조4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899억원에 그쳤다.

합병 첫 해 수익성이 주저앉은 것은 이차전지 공장 증설에 따른 투자비 확대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사업비로 투자한 비용은 3700억원, 올해도 4000억원의 투자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사업 투자를 늘리고는 있으나 아직은 내화물과 라임케미칼 등 철강관련 사업 비중이 크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지난해 수익성이 둔화된 요인은 철강 시황이 나빴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음극재는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배터리 사용 때 방출해 전기를 발생하는 역할을 한다. 이차전지 방전 때 리튬이온을 충전하는 역할을 양극재가 맡는다.

다행히 올해 실적은 이차전지 시장 성장과 증설 효과가 뚜렷하게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소재사업부 증설 계획을 보면 지난해 4만4000톤을 생산한 음극재는 올해 5만4000톤으로, 양극재는 1만5000톤에서 3만9000톤으로 생산을 각각 늘린다.

특히 양극재 사업은 지난달 LG화학과 1조8500억원 규모의 중장기 단가 및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다.

증설 효과에 속도가 붙으면 내년에는 매출액이 2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600억원으로 늘어 지속 개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오는 2022년까지 이차전지 사업의 생산 확대 계획은 양극재 5만9000톤, 음극재 7만4000톤이다. 향후 추가 고객사를 확보하면 증설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셀 업체들의 증설 및 출하량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와 증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최정우 회장은 전기차 시대에 대응해 에너지소재 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매출 17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그룹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맞춰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이차전지 시장 수요에 대응한 생산 설비 증설을 계속해서 추진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신공장 건립을 위해 127억원을 들여 포항 블루밸리산단 내 2만4000여평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사들였다.

포항시는 포스코 측이 내년까지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건립에 25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공장 건설은 최종 확정은 아니고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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