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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마케팅’에 열 올리는 정치권, 너도 나도 “봉준호”

‘봉준호 마케팅’에 열 올리는 정치권, 너도 나도 “봉준호”

등록 2020.02.12 13:33

안민

  기자

‘봉준호 마케팅’에 열 올리는 정치권, 너도 나도 “봉준호” 사진=넷플릭스‘봉준호 마케팅’에 열 올리는 정치권, 너도 나도 “봉준호” 사진=넷플릭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자 정치권에서 ‘봉준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봉 감독의 명성을 이용해 본인의 표심을 잡으려는 복안이다.

대구 달서병 총선 예비후보인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냈다.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들어설 대구시 신청사 옆에 `봉준호 영화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인데 강 의원은 “봉 감독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의 자랑이다. 아카데미 수상을 계기로 영화박물관을 설립해 문화예술 도시 대구의 아이콘으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중남구가 지역구인 곽상도 자유한국당도 의원 역시 “대구 남구 출신 봉 감독의 오스카상 수상을 축하한다. 남구에 영화관 등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봉 감독이 태어난 지역의 총선 예비 후보들도 공약 발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장원용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봉준호 감독은 대명5동에 있는 남도초교를 다녔다”며 “봉 감독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을 건립하고 남도초교 인근 대명2공원을 `봉준호 공원`으로 개명하겠다”고 공약했다.

배영식 한국당 예비후보도 “봉준호 생가터 복원을 비롯해 봉준호 영화의 거리를 조성하겠다”며 “그가 태어나 성장한 남구 생가터 주변지역을 `봉준호 영화문화 거리`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 감독은 1969년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태어난 후 3학년까지 남도초등학교 다니다 서울로 전학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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