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감원은 이날 오후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 유관 부서장이 참석하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고조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금융부문의 직접적인 대(對)이란 익스포져가 미미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면서 “은행의 외화유동성, CDS 프리미엄 등 대외건전성도 양호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지난 연말 미중 무역협상 타결 등으로 다소 완화되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정치·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유 수석부원장은 “시장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해외 사무소와 연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면서 “금융위원회와 함께 가동한 금융시장 일일점검반을 통해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관계부처와 협조해 신속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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