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 인천 16℃

  • 백령 12℃

  • 춘천 20℃

  • 강릉 20℃

  • 청주 21℃

  • 수원 18℃

  • 안동 20℃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9℃

  • 전주 17℃

  • 광주 17℃

  • 목포 15℃

  • 여수 16℃

  • 대구 20℃

  • 울산 16℃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5℃

무역분쟁 해소 기대···3분기 실적 발표 ‘집중’

[주간증시전망]무역분쟁 해소 기대···3분기 실적 발표 ‘집중’

등록 2019.10.20 19:19

이지숙

  기자

코스피 주간예상 2040~2120···중립이상 주가흐름 전개 예상

이번주(10월21일~25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기업 3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코스피밴드는 최소 2040에서 212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0월 14일 2068.13에서 시작해 18일 2060.69에 거래를 끝냈다.

10월 셋째주 코스피는 워싱턴 미·중 무역협상간 스몰딜 합의, 연준 대차대조표 확대, 영국·EU 브렉시트 협상 재개, 한은 10월 금리인하 등이 투심 회복으로 파급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주 지수가 국내기업 3분기 실적 발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재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5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7.9%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 실적시즌 역시 최악의 감익 리스크가 불가피하단 의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 현 주가 및 밸류에이션 환경이 상기 감익 리스크를 상당 수준 선반영하고 있고 급속한 하향조정 시도가 줄 있던 시장 실적 눈높이 역시 지난 7월 이후 소강전환 기류가 완연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최근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발표 서프라이즈를 통해 확인된 글로벌 반도체 P(판매단가)/Q(판매량) 동반 회복세가 업황 사이클 바닥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김 연구원은 “전년도 기저효과에 기인한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여지를 고려할 경우 이번 3분기 실적시즌은 지난했던 실적 질곡의 터닝 포인트로 가능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주 후반에는 국내에서 3분기 CDP 성장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예상치는 이전과 동일한 2.0%다.

실제 결과가 예상과 같다면 좋겠지만 최근 국내 경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다수 존재해 수치가 전보다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결과의 시장 영향력은 강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미 성장세가 약하다는 걸 투자자 모두가 알고 있으며 오히려 성장률 둔화가 정부의 경기 부양으로 연결되는 것에 좀 더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달러 약세도 시장 반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던 미·중 무역협상은 미국의 관세 인상 보류, 중국의 농산물 구입을 서로 교환하는 스몰딜로 종료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 11월 APEC 회의 전까진 최종결과가 도출되진 않겠지만, 미·중 양국이 대화를 재개하고 잠시나마 휴전에 나선다는 점에서 시장은 안도랠리를 나타낼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연준은 11월 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지만 일전에 결정한 금리 인하와 자산매입 재개로 달러가치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며 “달러가 약해질 경우 신흥국 증시도 안정되기에 한국증시도 기존 추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