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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내구성 테스트 신뢰도 논란···“마찰열 고려 안해”

‘갤럭시 폴드’ 내구성 테스트 신뢰도 논란···“마찰열 고려 안해”

등록 2019.10.06 14:37

수정 2019.10.07 07:11

이세정

  기자

삼성 갤럭시폴드.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 갤럭시폴드.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갤폴드)의 내구성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IT매체 샘모바일은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주관하지 않은 갤폴드 내구성 테스트 결과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보도를 내놨다. 샘모바일은 “가장 큰 문제는 마찰열에 따른 손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 씨넷은 약 14시간 동안 갤폴드를 연속해서 접었다 펼치는 폴딩 테스트를 진행했다.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테스트에서 갤폴드는 폴딩 횟수 11만9380번에서 픽셀에 문제가 발생했고, 12만169번에서 화면 전체가 꺼졌다. 11만9380번은 하루에 100회씩, 총 3년 3개월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씨넷은 “실제 사용 테스트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달라. 일상적인 사용자는 분명히 몇 시간동안 갤럭시 폴드를 열고 닫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갤폴드가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화면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시각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샘모바일은 씨넷의 테스트에 대해 “반복적인 디스플레이 움직임에 따른 마찰열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휴식 없이 10만번 이상 갤폴드를 접었다 펴는 사용자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갤폴드를 출시하면서 하루 100번씩, 5년간 20만번 이상 접었다 펴도 문제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갤폴드는 지난달 초 한국과 미국, 유럽 등에 우선 출시됐다. 당초 미국은 4월, 유럽과 한국은 5월 출시 예정이지만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시 일정이 미뤄졌다. 삼성전자는 보완 작업을 거친 새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인도와 호주, 아랍에미리트 등에도 갤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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