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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대미를 장식할 작품 9개의 진주들

DIMF 대미를 장식할 작품 9개의 진주들

등록 2019.07.02 09:08

강정영

  기자

러시아 ‘테비예와 딸들’ 등 9개 뮤지컬

DIMF 대미를 장식할 작품 9개의 진주들 기사의 사진

23개의 뮤지컬 작품, 총 98회 공연, 그 외 다채로운 뮤지컬 부대행사로 '뮤지컬 도시,대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어느덧 마지막 주에 접어든 가운데 총 9개의 뮤지컬 작품과 팬사인회, 스타데이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오래된 동명의 고전을 원작으로 한 ‘테비예와 딸들(러시아)’이폐막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전통을 중요시하며 살아가고 있는 ‘테비예’와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는 그의 ‘딸들’ 이야기를 러시아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그려간다.특히 예술의 나라로 불리는 러시아와 유대인의 포크음악으로 구성된 뮤지컬 넘버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고전의 깊은 감동을 전할 것이다. (7월 5일 ~ 7월 7일, 수성아트피아)

한국의 감성과 많은 부분 맞닿아 있는 대만작품이 DIMF의 마지막주를 장식한다.정교한 가사와 다채로운 선율,그리고 캐릭터의 감정을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대만의 ‘One Fine Day’는 세상에 오직 단둘 뿐인 모녀가 ‘죽음’ 이라는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아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7월 5일 ~ 7월 7일,어울아트센터)

DIMF 대미를 장식할 작품 9개의 진주들 기사의 사진

DIMF의 지원으로 관객과 처음 만나게 되는 창작지원작의 마지막 주자가 베일을 벗을 준비를 마쳤다. 사고로 인해 앞을 볼 수 없지만 누구보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니나’가 스스로를 가둬 뒀던 암흑속에서 떨쳐 나와 세상의 문 앞에 선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송 오브 더 다크(Song of the dark / 작:한지안,곡:황예슬)는 사랑,용기, 그리고 꿈에 대한 열정 등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보는 보편적인 감정을 공감 있게 전달하며 깊은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7월 6일~ 7월 7일,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대구를 대표하는 창작뮤지컬이 특별공연으로 제13회 DIMF를 채운다. '사랑,꽃’, ‘패션꼬레아’ 등 다양한 창작뮤지컬을 선보이며 대구 대표 뮤지컬 극단으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Mac Theatre가 DIMF를 통해 국민화가 이중섭의 삶을 그린 신작뮤지컬‘이중섭의 메모리’를 선보인다.한국의 민족정신을 화폭에 담아냈다고 평가받는 화가 이중섭과 그의 일본인 아내 마사코의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예술을 향한 그의 정열과 고뇌,그리고 인간 이중섭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게 될 본 작품은 서구문화회관에서 7월 5일 ~ 7월 7일, 총 5회 개최된다.

축제의 마지막주,대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이 온 도시를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인다.오랜 전통을 자랑하는글로벌 경연축제인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본선무대는 마지막 주 총 4개의 대학이 무대에 올라 뜨거운 경쟁을 이어간다.

DIMF 대미를 장식할 작품 9개의 진주들 기사의 사진

7월 1일(월)계명문화대학교의 ‘헤어스프레이’를 시작으로7월 3일(수) 한국영상대학교 ‘유린타운’, 그리고 7월 5일(금) 예원예술대학교의 ‘미스사이공’과 더불어 특히 7월 4일(목)에는본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태국 마히돌 대학교가 미국의 여성 비행사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아멜리아’로 국내 관객에게태국의뮤지컬을소개할예정이며대학생들의에너지넘치는전작품은모두무료로진행된다.

제13회가 종반으로 달려가고 있는 마지막주에도 풍성한 부대행사가 뮤지컬 팬은 물론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뮤지컬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열린뮤지컬특강’이 마지막 프로그램을 7월 1일(월)오후 7시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준비하고 있다.국내 최고의 뮤지컬 전문지 ‘더 뮤지컬’의 박병성 국장이 약 90분 동안 진행할 이번 특강은 제13회 DIMF 폐막작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테비예와 딸들속 전통과 문화 그리고 사랑’ 이란 주제로 흥미로운 뮤지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최고의 뮤지컬스타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갈‘스타데이트’는 사전예약후 채 10분도 안되어 매진되어버린 화제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오는7월 4일(목) 저녁7시부터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열릴 이번 무대는 국내 최정상의 뮤지컬배우 ‘정선아 &한지상’이 자리해 눈과 귀를 호강시켜줄 멋진 공연과 함께 진솔하고 유쾌한 토크로 팬들과 한 층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지난 6월 29일(토)부터 총 11회의 공연에 돌입한 DIMF최고의 화제작 뮤지컬 ‘투란도트’가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화려한 무대 뒤를 직접 볼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와 본 작품의 주인공이 참여하는 ‘팬사인회’를 두 차례 개최해 흥행에 더욱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며 뮤지컬로 도심을 가득 채워가고 있는 ‘딤프린지’가 포항 예술고등학교 뮤지컬 동아리 팀과 다양한 장르의 시민 예술가와 함께 축제 막바지까지 멋진 공연으로 시민들을 만날 것이다.

DIMF 대미를 장식할 작품 9개의 진주들 기사의 사진

제13회 DIMF의 열기로 한창인 대구에서 의미 있는 문화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일찍이 문화의 산업적 가치에 주목하며 정보와 지식의 네트워킹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한국문화산업포럼’이 7월 5일(금)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특히,제13회 DIMF 기간 개최되는 만큼 본 포럼은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뮤지컬을 중심으로 문화와 산업,그리고 관광을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것이다.

여기에 축제의 폐막을 앞두고 해외 뮤지컬 관계자들이 앞다투어 DIMF를 찾는다. 중국 동관시(東莞市) 문화국에서 합작과 뮤지컬 투란도트 관람을 위해 대구에 체류중이며 DIMF와 인연이 깊은 하모니아홀딩스(Harmonia Holdings, Ltd.)’의켄 딩글다인(Ken Dingledine) 대표, 뮤지컬 ‘투란도트’ 동유럽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있는 슬로바키아 ‘노바스쩨나(DivadloNováscéna)’ 국립극장의‘잉그리드파시안고바(EngridFašiangová)’극장장,타이페이시 정부문화국 관계자와 타이중 국가가극원 예술감독을 포함한 25인의 관계자 등이 이번 주 DIMF를 방문한다.

또한 대만 타오위안시광예기금회소속 문화예술 관계자 40여 명은 7월 5일부터 대구에서 ‘뮤지컬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 뮤지컬 전문가가 들려주는 특강과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뮤지컬도시,대구’의 열기를 직접 체험할 것이다.

축제의 대단원을 알리는 ‘DIMF어워즈’가 각 부문에 대한 시상과 국내·외 뮤지컬 스타와 공연팀이 함께하는 축하무대등으로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제13회 DIMF 어워즈’는 18일간 펼쳐진 올해 축제를 총망라하는 자리이자 1년간 대구에서 공연된 뮤지컬 작품을 대상으로 한 시상으로 꾸며지며 한국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는 물론 제13회 DIMF를 함께했던 공연이자리해 폐막을 축하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DIMF의 마지막 행사이다.

이미 사전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된 ‘제13회 DIMF 어워즈’는 올해도 KBS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될 예정이며 오는 7월 30일(화)밤 11시 35분 KBS1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한해를 기다려 돌아온 열세 번째 축제가 벌써 마지막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며“이번주에도 수준 높은 뮤지컬은 물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대구를 가득 채워갈 것이니 축제 마지막까지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대구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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