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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그룹, 자구책 마련 총력···상폐위기 예측불가

MP그룹, 자구책 마련 총력···상폐위기 예측불가

등록 2019.05.21 17:12

천진영

  기자

20일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 제출 수익성 중심 사업 다각화 노력 이어져MP한강과 부동산개발 사업 목적 추가

‘미스터피자’ MP그룹 본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미스터피자’ MP그룹 본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또 다시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다.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표출해 기사회생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MP그룹은 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9일 코스닥시장위원회는 MP그룹 주권 상장폐지를 심의 의결한 바 있다. 거래소는 15일(영업일 기준)이내 상장폐지 여부(개선기간 부여 포함)를 결정할 계획이다.

MP그룹은 2017년 7월 창업주 정우현 전 회장이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 되면서 상장 적격성 심질심사를 받았다. 이후 거래소는 두 차례 개선 기간을 부여했으며, 지난달 10일 추가 개선기간이 끝났다. MP그룹은 개선 계획 이행 여부 등이 포함된 이행내역서를 지난달 19일 제출했으나 결국 상장폐지 결정을 받게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존 문제됐던 사안을 개선하려는 의지에 따라 개선 기간이 추가로 부여될 수 있다.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결정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결과를)예측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MP그룹은 개선기간을 부여 받을 수 있다. 거래소가 부여하는 기간은 총 2년이며, 이중 MP그룹이 받을 수 있는 기간은 8개월이다.

MP그룹은 이의신청을 통해 재무개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올해 매출 증가를 통한 흑자 전환에 사활을 걸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지점 수를 대폭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 신규 가맹점의 경우 스몰 다이닝 형태로 운영하면서, 월 매출 5000~6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체 매장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노후화된 매장은 인테리어 콘셉트를 새롭게 바꾸는 등 순차적으로 재개장을 하고 있다. 실제 재개장 매장 매출은 기존 대비 140%가량 늘었다.

자회사 MP한강과도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MP한강은 키스미, 캔메이크, 엘리자베스 등 색조 전문 화장품 브랜드 수입 유통업체다. 최근 사업 다각화 목적의 일환으로 MP그룹과 MP한강은 부동산 개발업 및 시행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MP한강은 수입 제품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브랜드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서린’, ‘메이크트웬티’, ‘릴리바이레드’ 등 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조 상품 매출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수입 완제품의 매출 비중은 82% 수준이다. 나아가 해외 시장 개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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