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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기자
등록 :
2019-04-23 08:33

[카드뉴스]일본은 줄었는데 한국은 더 늘어난 ‘이것’

취업이 어려워도 중소기업 입사는 피하거나,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재취업을 준비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 이유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꼽는데요.

국내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일본의 3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연구원의 노민선 연구위원이 발표한 ‘한국과 일본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비교 분석’을 살펴봤습니다.

우선 보고서가 분석한 국내 기업 규모별 평균임금 실태를 들여다봤습니다. 그 결과 2017년 기준 1~4인이 근무하는 영세기업의 평균임금은 500인 이상 대기업의 3분의 1 수준인 32.6%에 불과했습니다.

게다가 이 수치는 2012년 조사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최근 5년 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오히려 더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옆 나라 일본은 사정이 달랐습니다. 대기업 대비 영세 중소기업의 평균임금은 65.7%로 한국보다 두 배는 높았던 것. 반면 500인 이상 대기업의 평균임금은 오히려 낮았고, 기업 규모별 격차도 적었습니다.

또한 최근 5년 평균임금 변화를 보면 한국과 달리 기업 간 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일본의 3배에 달하는 국내 기업 간 임금 격차. 보고서는 이를 줄이기 위해 기업 간 상생협력 강화는 물론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장기 재직을 유도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근속기간이 20년 이상으로 길어질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완화된 것이 확인됐기 때문. 하지만 근속 9년까지는 격차가 심해지는데다, 1~4인 중소기업은 예외일 수 있다는 한계도 보이는데요.

기업 간 임금 격차를 두고 사회적 관심과 지원은 이어지고 있지만, 당장 상황이 좋아지기는 어려운 게 현실. 그럼에도 꾸준한 시도와 노력이 이어져야 서서히 약발이 먹히는 날도 오겠지요?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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