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지난해 울산과의 FA컵 결승을 계기로 한층 더 성장했다. 그날 승리를 계기로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을 뿐만 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따냈다. 대구가 ACL에 처음 출전하는 만큼 주변의 우려도 많았다.
하지만 대구는 올 시즌 K리그와 ACL에서 지난해 FA컵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경기에서 ‘1강’으로 평가받는 전북과 무승부를 거둔데 이어 아시아 무대 데뷔전인 멜버른 원정에서 3대1승리를 거뒀다.
이어 펼쳐진 홈 2연전에서도 새 집을 뜨겁게 달궜다. 제주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강호로 손꼽히는 광저우를 3대1로 꺾은 것이다. 대구 시민들은 2경기 연속 DGB대구은행파크를 매진시키면서 선수들의 상승세에 뜨거운 함성으로 보답했다.
대구의 에드가, 울산의 주니오 두 골잡이의 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에드가는 올 시즌 K리그, ACL 무대에서 5골 1도움, 주니오는 2골 1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단단한 수비가 강점인 만큼 두 골잡이 중 상대 골문을 흔드는 선수가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대구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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