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용인 수지(병) 지역위원장, 중앙아시아 독립운동지 찾아

5일 이우현 용인 수지(병)지역위원장이 우즈벡키스탄에 위치한 아리랑 요양원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우현 용인 수지(병)지역위원장은 이달 4일 중앙아시아 카자하스탄 크질오르에 위치한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참배하고 5일에는 우즈벡키스탄에 위치한 아리랑 요양원을 방문해 고려인 1세 노인들에게 세배를 드리고 급식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3.1 운동·임시정부100주년 특별위원회’ 집행위원으로 위촉된 이우현 위원장이 중앙아시아에 산재된 독립운동의 흔적과 강제이주의 역사를 되새기고 국내외 독립운동을 정리하는 특위활동을 위해 추진됐다.

이 위원장은 카자하스탄 크질오르다 중앙공동묘역의 홍범도장군의 묘역을 참배하고 인근 홍범도 거리를 찾아 홍범도장군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홍범도 장군은 독립운동사의 빛나는 전투인 봉오동 전투의 총사령관으로서 일본군이 가장 두려워한 인물이었으나 1937년 스탈린의 한인강제이주정책에 의해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로 강제이주돼 노년에는 정미소 노동자 등으로 일하다 76세로 서거하셨다. 정부도 훈장 등을 추서하고 그 업적을 기리고 있으나 보다 높게 평가되어야 할 인물”이라고 말했다.

한국 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아리랑 요양원은 고려인1세대 동포를 대상으로 요양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9명의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정부에 우리 동포 어르신께 더 많은 관심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당내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종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위’를 설치했으며 용인 출신 이우현 수지(병)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원내외 29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