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작년 영업익 1521억···4년연속 흑자

지난해 매출 5조9655억···전년비 1.4%↓

브라질제철소 가동 3년만에 흑자전환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동국제강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7% 줄어든 1521억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4년 연속 영업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5조9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871억원의 적자로 전환했다. 브라질CSP제철소의 투자지분에 대한 평가가치를 현실화하면서 평가손실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브라질 헤알화 약세에 따른 환차손 등의 비현금 유출이 평가 가치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한 466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2분기 이후 15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은 1조5510억원, 순이익은 4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브라질 CSP제철소는 지난해 매출 15억8900만달러, 영업이익 1억6500만달러를 올려 가동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SP제철소는 지난 2017년 3억2600만달러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작년 2분기부터 영업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CSP제철소는 300만t 이상 생산해 16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1억달러 이상의 영업 이익을 올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