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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실적 개선세에···IPO 추진설 ‘솔솔’

LS전선, 실적 개선세에···IPO 추진설 ‘솔솔’

등록 2019.01.23 07:53

최홍기

  기자

지난해 영업이익, 2013년 이후 최대 전망초고압 케이블사업 호황 이어지며 올해 적기

사진=LS전선 제공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올해 기업공개(IPO)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업황이 어려워져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지만 실적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연내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S전선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영업이익 101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7% 증가한 3조5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전체 영업이익(1146억원)과 맞먹는 수치며 2016년(851억원) 전체보다 많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이를 근거로 LS전선의 4분기를 포함한 지난해 총 영업이익에 대해 201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자엽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초고압 케이블 사업 호황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말레이시아 전력청과 400억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북서부의 페를리스주와 랑카위 섬 사이 해저 28km, 최대 수심 20m 구간을 전력 케이블로 연결한다. 올해 9월 공사가 완료되면 랑카위 섬의 전력 공급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같은 해 6월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 전력청에도 약 44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LS전선 인도 생산법인(LSCI)의 역대 최대 규모의 전력 케이블 수주다. 수주 금액은 연간 2억달러 정도로 추산되는 인도 초고압 케이블 시장의 약 20%에 해당한다.

해외법인에 대한 투자도 거침없이 단행했다. 2013년 취임한 구 회장은 운송비 등을 절감하면서 동시에 가격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지난 2015년과 2016년 해외법인별 최대 30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2017년 이후 2년 동안 1600억원이상을 해외법인 설립 등에 사용했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IPO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LS전선은 지난 2011년과 2014년 두차례 상장을 시도 했다. 하지만 2012년~2013년 수백억의 당기순손실과 주재료로 들어가는 구리 가격의 상승탓에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시장 관계자는 “LS전선의 실적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이 상장 재추진에 대한 적기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LS전선 베트남법인이었던 LS전선아시아가 지난 2016년 상장된 점을 근거로 당장 상장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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