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정 기자
김정훈 기자
등록 :
2019-01-02 16:39

현대·기아차, 작년 글로벌 740만대 판매…정의선 “올해 20만대 더”

지난해 판매 목표치보다 15만대 부족
정 수석부회장, 시무식서 의지 엿보여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74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 760만대를 사업계획으로 발표하는 등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20만대를 더 팔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2일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458만6775대, 기아차 281만2200대 등 총 739만897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사업 목표로 내놓은 755만대에 약 15만대 가량 못미친 수치다.

지난해 현대차는 467만5000대, 기아차 287만5000대를 각각 판매목표로 계획했다. 작년 1~12월 누계로는 현대차가 당초 계획보다 8만8000여대 부족한 반면 기아차는 6만2000여대 늘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연말 해외법인장회의 점검을 토대로 새해 현대차 468만대, 기아차는 292만대를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현대차보단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상승 여지를 높게 본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정부의 개별소비세 30% 감면 조치 등 내수부양책에 힘입어 국내 판매 성장률이 해외 시장을 앞질렀다. 내수는 72만1078대로 전년 대비 4.7%, 해외는 386만대로 1.3% 각각 증가했다. 기아차는 반대로 해외 성적이 내수를 앞섰다. 해외에선 228만대를 팔아 전년 대비 2.5% 뛰었다. 내수는 1.9% 늘어난 53만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2015년까지 800만대 체제를 구축한 이후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3년간 목표 달성에 실패했으나 올해 글로벌 판매대수는 5만대 더 늘려 잡았다. 이는 정 수석부회장이 올해 글로벌 산업수요 저성장 기조에도 “할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겠다는 의중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 등 대외 환경은 악재가 많다”면서 “중국 및 신흥시장 회복과 환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신형 쏘나타, 북미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 등 올해 13개의 신모델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양재동 본사에서 주재한 시무식에서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 저부터 임직원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도전적 실행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실패로부터의 교훈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 문화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46만2871대를 판매했다. 특히 트랙스는 2014년부터 5년 연속 20만대 이상 수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년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어 르노삼성자동차는 22만7577대, 쌍용자동차는 14만3309대를 판매했다.

다만 내수 판매 기준으로는 쌍용차가 10만9140대를 판매하며 국산차 판매 3위를 달성했다. 티볼리 브랜드와 렉스턴 스포츠가 쌍끌이로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4위는 9만3317대를 판매한 한국지엠이, 5위는 9만369대의 르노삼성이 차지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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