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전남지역 대학 보유기술 사업화 길 열다

전남 6개 대학 공동 ㈜전남지역대학연합창업기술지주회사 출범

박민서 목포대 총장(오른쪽)이 19일 ‘전남지역대학연합창업기술지주회사’ 출범식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는 19일(수) 오후 2시 전남일자리종합플랫폼에서 ‘전남지역대학연합창업기술지주회사’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남지역대학연합창업기술지주회사(이하 ‘전남창업기술지주회사’)는 목포대를 주관대학으로 전남 지역 6개 대학(목포대, 순천대, 동신대, 목포해양대, 전남과학대, 전남도립대)과 전라남도,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연합해 회사 설립을 추진한 결과 법인등록과 사업자등록 등 설립절차를 완료하고 금번 출범식을 갖게됐다.

출범식은 목포대를 비롯한 6개 참여 대학 총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부대 행사로는 목포대가 보유한 특허기술(미생물 소금 및 제조방법) 사업화를 위해 창업한 (유)하리아에 대한 제1호 자회사 현판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전남창업기술지주회사는 지역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대학이 보유한 특허, 기술의 사업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는 신규 창업 11개, 매출액 200억원, 고용 140명을 창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전남지역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목포대 박민서 총장은 “전남창업기술지주회사의 출범은 목포대를 비롯한 전남지역 대학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창업생태계 조성과 함께 지역 일자리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창업기술지주회사는 지난 10월 1일 교육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고, 11월 13일 법인등록과 사업자등록 등 설립절차를 완료했으며, 향후 5년 동안 전라남도 37억 5000만원, 지역대학에서 7억 8500만원 및 현물 25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