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교육감 “사학, 일반고 운영체제 개편" 당부

사립학교 이사장과 소통과 협력의 경청 올레..."신규교사 채용 때 위탁채용 확대도” 요청

장석웅 교육감이 지난달 31일 영암군 호텔 현대에서 사립학교 이사장 57명이 참석한 가운데‘교육감 경청 올레’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교육청)

장석웅 교육감이 “학생부종합전형 등 대학입시 변화에 따라 사립 일반고 운영체제를 개편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달 31일 영암군 호텔 현대에서 사립학교 이사장 5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교육감 경청 올레’자리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신뢰받고 존중받는 사학이 되기 위해선 신규교사 채용 때 위탁채용을 확대해 달라” 고 이 같이 밝히며 거듭 당부했다.

이어 “한국교육에서 사학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의 중요성과 공헌도를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혁신전남교육의 중심은 학생과 교실에 있으므로 이사장님들께서 학교를 민주적 교육공동체로 만들고 교직원들의 자발성, 열정과 창의성을 끌어 낼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사학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사학에 대해서는 학교기본운영비 차감액 기준을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본청에 시설공사 선정위원회를 운영해 소외된 학교를 먼저 지원하는 등 공사 선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공립과 사립이 동시에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제까지의 차별을 해소하고 앞으로 공·사립을 같은 수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법인연합회 권재홍 회장은 “사학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사학 발전을 위한 의견을 듣고자 소통의 장을 마련한 교육감의 의지에 공감한다”면서 “교육감의 학생중심 교육철학에 충분히 공감하며 전남교육의 양축으로서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사립학교 이사장과의 경청 올레 시간에는 △사립 행정실 사무직원 추가 배치 △5억 원 이상 시설사업비 지원 기준 완화 △사립 대안학교 지원 △사립교직원과 공립교직원의 균등한 포상 기준 적용 △사립 특수학교 지원을 공립 특수학교 수준으로 확대 등 사립학교 애로사항과 관련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