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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포럼 성공적 마무리

전북대,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포럼 성공적 마무리

등록 2018.10.26 14:34

강기운

  기자

산학협력연구 네트워크 포럼 및 에코 클린 돈육 브랜드 선포식 개최유용미생물 활용 기술을 통한 축산 4대 문제의 근본적 개선법 제시

전북대,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포럼 성공적 마무리 기사의 사진

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은 25일 전북대학교에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산학 네트워크 포럼 및 에코 클린 돈육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 및 브랜드 선포식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두지포크, 미래축산(스마트 축산)포럼이 공동 주최했으며,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의 연구 성과를 확산하고 축산 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에코 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본 행사에서는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연구한 교수진들의 연구 성과 발표와 본 성과를 활용한 친환경 돈육 브랜드인 ‘두지포크’의 소개 및 미생물 분야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은 가축의 질병, 악취, 분뇨처리 및 생산성 저하 등 축산 4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대에서 산학협력으로 연구하여 개발한 축산 기술이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유용미생물(프로바이오틱스) 활용 기술을 양돈 농가에 적용할 경우, 해당 농가에서 자라는 돼지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 하여 기존 대비 최소 20% 이상의 돼지 폐사를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0% 이상의 축사 악취 감소, 3% 이상의 생산성 향상, 2.25%의 농가 소득이 향상된다.

본 행사를 위해 정성석 전북대 대외협력부총장이 환영사를, 이상락 미래축산포럼 위원장이 축사를 했으며, 1부 산학 네트워크 포럼에서는 전북대 허재영 교수가 ‘에코 클린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연구개발 성과 및 문제 해결형 R&D 클러스터 실증 운영 사례’에 대해서, 전북대 수의대 김원일 교수는 ‘축산 4대 현안의 통합적 해결 사례 및 성과 확산을 통한 방향성 제시’를, 축산냄새연구소 조성백 박사는 ‘지역 축산 현안(악취) 해결을 위한 현장 접목 추진 현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다.

2부에서는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첫 적용한 에코 클린 돈육 ‘두지포크’ 브랜드 선포식이 진행되었다. 두지포크는 사료와 식수, 농장 위생 관리에 하루 수 조 마리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활용의 긍정적 효과는 축사 악취와 가축 질병의 절감뿐만 아니라 두지포크의 육질을 분석한 결과 일반 돈육보다 다중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등 인체에 필요한 영양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움이 증명되었다. 두지포크 대표 장성용 박사는 “산학협력과 연구를 계속해 나가 전북대와 함께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3부 패널토론에는 이학교 교수(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장), 안정용 지부장(한돈협회 정읍시지부), 윤철희 교수(서울대), 이상석 교수(순천대), 김원일 교수(전북대), 강대경 교수(단국대), 이춘호 대표(축산컨설팅), 곽정훈 과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이 참석하여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축산 현안 해결 및 연구네트워크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토론에서는 “면적 대비 축산 농가 수가 많은 정읍에서 축산 냄새로 인한 주민 갈등은 심각하고 실제로 축사 인근 주민의 고소·고발 건도 있었다”며,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의 정읍 모델 농가에서 유용미생물을 돼지에게 먹이니 축사 전방위적으로 냄새가 줄어듦이 확인되었고, 보다 더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확보하여 축산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이학교 단장은 “이 행사는 축산 문제 해결의 만병통치약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닌 각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는 첫 자리다”며, “축사에서 냄새가 나면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전염병이 돌면 폐사율은 높아지고 당연히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를 위해 지자체를 비롯한 산학이 모인 연구 기반의 클러스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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