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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공백 가스공사, 이인호·강기정 등 물망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에 김영두 안전기술부사장
내주 사추위 구성 등 후임 사장 선임작업 시작될 듯
가스공사 노조 “신임 사장 선임, 조속히 진행하라”

사진= 가스공사 제공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년 만에 산업부 차관으로 복귀하면서 가스공사는 또 다시 경영공백 상태에 접어들었다. 이에 각계각층에서 가스공사 수장 자리를 두고 하마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가스공사는 27일 정승일 사장이 산업부 차관으로 선임되면서 김영두 사장직무대리(기술부사장) 체제에 돌입했다. 가스공사는 빠르면 다음 주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장 선임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접수하고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후보군을 정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하게 된다. 이후 인사검증 등의 작업을 거친 후 복수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고, 가스공사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사장을 선임한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산업부 출신, 정치권 출신, 학자 출신, 내부 출신 등 다양한 인사가 가스공사 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가스공사는 특정 출신이 수장자리를 독점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인사들이 선임돼 왔다. 정승일 전 사장의 경우 산업부 출신이었고 이에 앞서 이승훈 전 사장은 학자출신이다.

우선 산업부 출신중에서는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전 차관은 정승일 전 사장에게 자리를 내준 이후 현재 퇴직한 상태다. 이 전 차관은 행정고시 31회로 정 전 사장보다 한기수 선배다.

정치권에서는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다. 강 전 의원은 전라남도 고흥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이후 18대, 19대 연속으로 의원직을 역임했다.

학계에서는 김태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민간위원도 거론된다. 그는 서울대 자원공학과 교수 출신으로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앞서 5개월간 사장직무대리를 수행한 안완기 준법경영컨설팅 대표도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안완기 전 부사장은 행정고시 30회 출신으로 산업부 에너지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전략물자기술자문단 위원, 김앤장 국제변호사 등을 지냈다.

가스공사를 퇴임한 다른 내부출신들의 참여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 사장 공모 당시에는 총 3명의 가스공사 간부 출신 인사들이 사장공모에 참여했다.

한편 가스공사 노동조합은 공사 대내외적으로 첨예한 현안들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기관장의 공백이 장기화되어서는 안된다.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노조는 신임 사장의 조건에 대해 “신임 사장은 가스산업 공공성 강화에 대한 장기적 비전을 가져야 하고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또한 구성원들과 진심어린 소통의 태도와 공정하고 책임있는 경영의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현철 기자 jh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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