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인천항-연운항 벌크 물동량 확대 및 항만물류발전 협약체결

20일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가운데)이 강소연운항항구유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20일 강소연운항항구유한공사와 인천항-연운항간 벌크 물동량 확대 및 항만물류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내항 통합운영사(IPOC) 출범 이후 기존 인천내항 화물과 타항 이전 가능성이 있는 벌크화물의 운송 및 하역을 인천 내항으로 유치해 통합 처리하기로 했으며 인천항 물류서비스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자 이뤄졌다.

양측은 인천항의 물류환경과 향후 개발계획 등을 공유하는 한편, 화주들의 애로사항인 신속한 벌크화물 처리와 애로사항 해결에도 적극 협조해 항만 물류발전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논의된 마케팅 방안의 실현 가능성을 분석하고 국가 간 무역전쟁에 따른 물동량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반기 벌크화물 물동량의 화종별 등락요인에 대한 분석과 시황 공유를 통해 하반기 공동 마케팅 방안을 도출하고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항-연운항간 물동량은 2017년 기준 연간 약 35만톤이다. 주요 화물은 잡화(60∼70%)와 합판(30∼40%)으로 인천내항 통합운영사(IPOC) 발족 효과를 극대화하고 향후 인천항 벌크 물동량 증대에 긍정적인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항과 연운항간 벌크화물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를 끌어낸 것이 최대 성과”라며 “이번 합의를 통해 벌크화물의 안정적 서비스를 위한 프로세스를 확립함으로써 기존 이용고객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