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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등록 :
2018-08-20 06:30

수정 :
2018-08-20 16:30

IS동서 권혁운 회장의 러시아 호텔 건립…결국 해프닝?

권 회장, 지난 6일 블라디보스톡서 행정부차관 미팅
체사레비치 제방에 호텔 건립 추진설 현지 언론 보도
IS동서 “현지 주선으로 차 마신 것…호텔 계획 없어”

이스트러시아, IS동서 관련 언론보도 일부 캡처.

권혁운 IS동서 회장이 개인 일정 차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방문했다가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었다. 현지 주선으로 잠시 정부 고위 관계자와 티미팅을 하고 온게 화근이었다.

단순히 차 한잔 마시고 인사만 나눈다는 게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체사레비치 제방에 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진 것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권 회장은 개인 일정차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방문했다가 정부 측 관계자와 티타임을 주선받았다.

그는 평소 화끈한 그의 성격대로 별 생각 없이 기분 좋게 티미팅을 가졌다고 한다. 그날 미팅에서 정부 관계자는 현지에 관광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IS동서도 한국 건설회사니 관심이 있냐는 식의 이야기를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권 회장도 웃으며 유럽 쪽 사업이나 리조트 사업에 관심이 많고, 좀더 지켜보겠다는 식의 인사치레를 했고 그들은 그렇게 제자리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후 현지에서는 IS동서가 블라디보스톡 체사레비치(Tsesarevich) 제방에 호텔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처럼 언론 보도가 나왔다.

현지 언론인 이스트러시아(EastRussia)는 권 회장이 블라디보스톡 중심에 있는 호텔건설에 관심을 보였고, 세르게이 셔 스테크(Sergei Sherstyuk) 러시아 행정부 차관과 지난 6일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IS동서는 APEC정상 회의 이후 체사레비치 제방에 붙어있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는 건물이 바다 옆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 호텔을 건설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를 본 IS동서는 당황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IS동서 관계자 “현재 (러시아에 추진 중인) 사업도 없다”면서 “회장님이 당시 자리에서 인사 치레로 하신 말씀이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IS동서 측은 러시아 쪽에서 해외 투자유치 등을 위한 홍보차원에서 한 이야기들이 흘러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추측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미팅에 참석한 세르게이 셔스테크(Sergei Sherstyuk) 러시아 행정부 차관은 블라디보스토크를 관광 클러스터로 키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미 기자 lbm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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