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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 기자
등록 :
2018-05-16 18:16

‘리스크관리 전문가’ 강승중 수은 수석부행장은 누구?

1월 상임이사 발탁 후 4개월만 ‘초고속 승진’
수은 영국은행 사장 등 주요 보직 두루 거쳐
리스크관리 부문 주도하며 인프라 구축 앞장

강승중 한국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의 새 수석부행장에 ‘리스크관리 전문가’ 강승중 상임이사가 선임됐다. 올초 본부장에서 상임이사로 승진한지 약 4개월 만이다.

16일 수출입은행은 강승중 상임이사를 전무이사 겸 수석부행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홍영표 전 전무이사의 임기가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1960년생인 강 신임 수석부행장은 연세대에서 정치외교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인물이다. 1987년 입행 이래 30년 이상 수출입은행에 몸담으며 국제협력실장과 수은 영국은행 사장, 비서실장을 비롯해 리스크관리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아울러 강 수석부행장은 은성수 수은 행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기존 임원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으나 결국 재신임을 받아 지난 1월 상임이사와 이달 전무이사에 이르기까지 ‘고속 승진’을 이어왔다.

특히 강 수석부행장은 수은 내부에서 리스크관리와 프로젝트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수은 영국은행 사장을 역임하던 시절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는 그는 한국으로 돌아온 뒤 2015년 리스크관리단장을 맡아 관련 업무를 주도해왔다. 여신감리팀을 신설해 여신감리 업무를 중장기 여신, 산업별로 확대하는 등 수은의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선 점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0억원대 비즈니스를 유치하는 것보다 10억원대 부실 징후를 관리하는 게 비용과 자본손실 측면에서 낫다”는 철학을 피력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는 평소 철저한 업무처리와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도 후배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은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존경하는 선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후문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도입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전무이사 후보의 평판조회와 대면 심사를 거친 결과 강 신임 수석부행장이 능력과 성품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 수석부행장의 내정과 함께 수출입은행은 은성수 행장 취임 이후의 임원인사를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상임임원 3명과 부행장급 6명이 사의를 표명한 이래 지난 1월 각 2명의 본부장·상임이사가 물러났으며 본부장 4명과 준법감시인 1명이 새롭게 선임된 바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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