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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8-02-09 15:17

구성훈 신임 삼성증권 대표 내정자는 누구?

전문성과 리더십 겸비한 금융투자전문가
‘선비스타일’ 리더…꼼꼼하고 차분한 성격
30년 금융투자업계 몸담아 ‘미친 인맥’ 자랑

구성훈 삼성증권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의 신임 대표이사로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부사장)이 내정됨에 따라 그의 이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고경영자 후보군 중 삼성자산운용 구성훈 대표이사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구성훈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1987년 제일제당으로 입사한 후 삼성생명의 재무심사팀장,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12월 부터는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재임했다.

구 후보는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금융투자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내부 직원들은 구 후보를 ‘선비같은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차분하면서도 꼼꼼한 데다 소탈하다는 게 직원들의 시선이다.

이의 차분하고 꼼꼼한 성격은 경영능력을 통해 나타났다. 그는 삼성자산운용 대표로 취임 이후 어려운 업황 속에도 매년 실적 향상을 이뤄왔다.

취임 첫해인 2015년 매출 1664억2400만원(YoY 20.15%), 영업이익 682억1000만원(YoY 19.19%)을 이뤄냈다. 이어 2016년에도 매출 1817억300만원 영업이익 697억5900만원을 달성해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실적이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4분기 들어 환매가 줄고 펀드 가입과 ETF 등이 늘어나면서 실적 차이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게 삼성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또 구 후보는 경제학 박사 출신답게 평소에도 ‘자기개발’을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매체 기사와 금융서적을 읽는 것을 즐기며 스터디(여럿이 모여 같은 내용이나 분야를 공부하는 일)를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다고 소위 ‘옛 사람’처럼 깐깐한 상사 스타일도 아니다. 30년간 자산운용 관련 일을 한 만큼 금융인맥도 대단히 넓다는 게 직원들의 전언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구 사장님은 아는 게 정말 많으신 분이다. 공부를 엄청나게 하신다”며 ‘능력있는 상사는 피곤하지 않냐’는 질문에 “답답하거나 깐깐한 분은 또 아니시다. 활동을 엄청나게 하신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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