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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희 기자
등록 :
2017-12-21 10:44

수정 :
2017-12-21 10:46

허수영 롯데 화학BU장 “추가 M&A 언제든 가능”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사진=롯데그룹 제공

허수영 화학BU장이 내년에도 M&A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협회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 참석한 허수영 롯데케미칼 화학BU장은 M&A 계획에 대해 “항상 문은 열려 있다”고 답했다.

허수영 BU장은 “M&A는 어느날 계획하고 하는 것이 아닌 항상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늘 추가 M&A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BU장이 M&A에 적극적인 이유는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데 M&A만큼 효율적인 것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다년간의 M&A의 통해 변화를 시도했고 지난해 화학 업계 1위는 물론 창사이래 최대 영업이익인 2조5000억원대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2015년에 삼성그룹 화학 계열사를 약 3조원에 인수하며 규모의 경제는 물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정밀화학 분야 진출을 이뤄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M&A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날 롯데그룹은 롯데첨단소재가 인도네시아의 PT. 아르베스티린도(PT. ArbeStyrindo) 및 PT ABS인더스트리(PT ABS Industri Indonesia)의 지분 100%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사는 인도네시아 유일의 ABS 생산업체로 연간 4만톤의 ABS 중합 및 컴파운딩 제품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첨단소재는 회사 인수 후 약 1년 동안 가동 정상화 및 추가 투자 등을 통해 현재의 생산능력을 약 7만 3000톤 규모로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 2019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해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150억 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특히 2010년 롯데케미칼이 인수해 운영해오고 있는 롯데케미칼타이탄과의 시너지도 노린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KS(Krakatau Steel)가 소유한 타이탄 인도네시아 공장 인근 부지에 대한 부지사용권한을 매입해 올해 토지 등기 이전을 완료했다. 또한 에틸렌을 생산하는 NCC를 포함한 대규모 유화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번에 인수한 PT. 아르베스티린도 등의 공장이 위치하고 있는 반텐(Banten)주는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약 4조원 규모의 유화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와 연계해 롯데첨단소재 역시 2022년경 30만톤 규모의 신규 ABS 공장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인도네시아는 롯데그룹 화학부문의 주요 해외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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