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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성폭행 파문’에 네티즌 경악···“불매운동 불사”

‘한샘 성폭행 파문’에 네티즌 경악···“불매운동 불사”

등록 2017.11.04 14:47

장가람

  기자

종합가구업체 한샘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신입 여직원이 입사 후 동료 직원들로부터 몰래카메라 및 성폭행 피해 주장에 회사 측 대응이 옳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4일 한샘의 신입 여직원 A씨의 글이 온라인을 달구는 중이다. A씨는 최근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한샘 입사 후 동기에겐 몰래카메라 촬영 피해를 교육 담당 선배에게선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울러 회사 측에 해당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한샘이 허위 진술서를 강요하고 담당 인사팀장이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한샘은 해당 사건 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몰래카메라 가해자와 인사팀장을 해고 조치했다. 단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에 대해서는 A씨가 형사고소를 취하한 점과 합의 성관계 정황 등을 고려해 해고를 결정했다 철회했다. 또한 A씨에 대해서도 6개월간의 10% 감봉 징계 조치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가구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성폭행 회사”라며 분개했다. 이 외에도 “피해 여성이 감봉?, 제대로 처벌해라”, “사과하면 끝나는 거냐”, “한샘 제품을 앞으로 사지 않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아울러 올바른 조사와 해당 관계자들의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한샘의 이영식 사장은 “사건의 은폐‧축소‧왜곡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며 “회사 잘못에 걸맞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여사원이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여사원들을 위한 법무‧심리상담 전문가도 배치해 이런 고통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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