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나흘째 사상 최고치 경신···기관 ‘사자’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며 또 다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4포인트(0.04%) 상승한 2426.0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처음 2400선을 돌파한 이후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0억원, 12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14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다. 화학이 0.76%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한 가운데 운수창고(0.76%), 섬유의복(0.33%), 전기가스업(0.33%), 전기전자(0.26%), 기계(0.2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운수장비(1.38%), 증권(1.37%), 비금속광물(0.7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약세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39% 오른 25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0.59%), 삼성물산(0.35%), 삼성생명(0.41%), 신한지주(1.26%)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0.56%), 삼성전자우(0.94%), 현대차(1.66%), 포스코(0.31%), 네이버(1.07%) 등은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증시는 비슷한 상황이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2시 46분 현재 4.58포인트(0.14%) 내린 3181.05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13.53포인트(0.05%) 내린 2만6457.05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휴장했던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18.95포인트(0.59%) 하락한 1만9999.91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4.13포인트(0.63%) 상승한 664.02로 장을 마무리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5.20원(0.46%) 하락한 1123.1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