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설립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설립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면세점이 베트남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은 현지 업체와 합작법인 푸칸(PHU KHANH) 면세점을 설립했으며 지분 60%를 갖고 지난달부터 다낭공항 국제선 신청사에서 면세점을 시험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다낭공항점은 약 1천㎡ 규모로 현재 이 가운데 일부 매장의 영업을 시작했다. 정식 개장은 이르면 오는 8월로 예정돼 있으며 롯데면세점 측은 향후 호찌민과 하노이 등에도 추가 면세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내에 방콕 시내면세점 개장도 준비 중이다. 현재는 인도네시아(자카르타공항점), 일본(간사이공항점·도쿄 긴자점), 괌(괌 공항점) 등을 운영 중이다.

최근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에 따라 국내 면세점 매출이 줄어들면서 면세점 업계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 진출 등의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