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3℃

  • 인천 11℃

  • 백령 9℃

  • 춘천 9℃

  • 강릉 17℃

  • 청주 12℃

  • 수원 10℃

  • 안동 11℃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1℃

  • 전주 12℃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6℃

영양고추시험장 20년 성과보고회 성황리 폐막

영양고추시험장 20년 성과보고회 성황리 폐막

등록 2016.07.31 17:23

최성필

  기자

신품종 육성 등 방대한 연구성과 소개

영양고추시험장 20년 성과보고회 성황리 폐막 기사의 사진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추주산지인 영양군에 전국 유일의 고추전문기관을 설치한 지 20년을 맞이해 지난 27일 고추연구분야 성과보고 및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고추 주산단지 7개시군 농가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96년 영양고추시험장이 준공된 후 지금까지 고추 신품종 육성, 새로운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가공이용 등 다양하고 방대한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영양지역 재래종인 수비초를 복원한 ‘영고4호’시작으로 20여종의 품종 육성, 고춧가루의 표준화 방안 등 정책제안 4건, 고추 세균성 점무늬병 수평저항성 선발 등 논문게재 23건, 101건의 학술발표, 막덮기 부직포를 이용한 고추터널재배법 개발로 수확량 증가와 같은 신기술 개발, 보급 81건 등 주요 연구성과를 책자로 발간해 배포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고추의 기능성을 누룽지에 접목한 ‘기능성 고추 누룽지 제조 기술방법’을 특허출원해 민간업체에 통상실시 계약 체결과 기술 이전식 등도 가졌다.

영양군은 “고추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추소비를 다양화할 수 있는 6차산업으로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전국 최고품질의 고추 주산지인 경북북부권이 고추 6차산업화로 변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며 고추 소비촉진 및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소득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우리가 가진 우수한 육종, 재배, 병해충 방제 및 가공기술을 활용한다면 고추 품질의 안전성과 고급화를 통한 6차 산업화에 한발 먼저 내딛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면 고추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고추 6차산업 관련 세미나를 갖고 ‘고추 국내 가공산업 현황 및 대외 경쟁력 방안’과 ‘네팔의 고추재배 및 이용현황’에 관한 주제 발표로 현지인이 직접 네팔의 고추산업에 대한 생생한 정보전달과 함께 우리 고추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뉴스웨이 최성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