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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새로운 시도···몽골에 프랜차이즈

이마트의 새로운 시도···몽골에 프랜차이즈

등록 2016.07.14 09:12

이지영

  기자

제품수출하고 로열티 받고연간 매출 300억원 목표2018년까지 매장 3개로 확대성공시 새로운 모델 가능성

사진=이마트사진=이마트

이마트가 몽골시장에 첫번째 프랜차이즈 매장을 연다. 몽골의 유통기업과 합작으로 매장을 짓고 로열티를 제공받는 식이다. 건물 컨설팅과 운영방법 전수 등의 비용을 비롯해 전체 매출에 따른 수익배분이 이뤄진다.

이마트는 오는 2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1호점을 오픈한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2개 매장건축을 완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14일 이마트 관계자는 “몽골의 경우 소재지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물건 수출은 이마트에서 자체 제작한 PB브랜드를 바탕으로 그외 다른 상품군도 이마트에서 직접 수출하는 식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까지 두개 매장을 더 오픈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연간 매출은 3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번 첫 매장은 하반기에 오픈하는 만큼 연말까지 150억원의 메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연매출 3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몽골점 전체 매출의 33%를 한국 상품으로 구성하고 국내 320여개 협력회사의 1만2000개 상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이마트의 프랜차이즈식 해외 시장진출은 대형마트업계에서 이례적인 방식이다. 그동안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에는 해외 부지를 직접 매입하고 건물을 올려 직접 운영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이 관계자는 “이번 해외에 진출 사례는 지금까지 대형마트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직접적으로 운영했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라며 “이마트 측도 몽골매장에 대한 일정부분의 지분을 갖고 있어 로열티 외에도 지분에 따른 수익배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13년 몽골 유통기업인 알타이그룹의 스카이트레이딩(SKY Trading)과 협약을 체결했다.

울란바토르 중심지에 있는 이마트 몽골점은 영업면적 2300평 규모의 몽골 최초 대형마트이다. 쇼핑공간뿐만 아니라 은행, 카센터, 키즈카페, 헤어숍 등 다양한 매장으로 구성됐다.

이마트의 가전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의 축소판에 해당하는 디지털 체험공간도 조성했으며 이마트의 자체브랜드 상품인 러빙홈의 주방, 욕실, 홈패션 등을 선보이는 생활용품 통합매장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즉시 교환환불 제도, 품질불량 보상제, 통합 멤버십 등 한국에서 검증된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몽골점 오픈으로 몽골 수출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 울란바토르에 2∼3개 매장을 추가로 운영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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