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2℃

  • 인천 9℃

  • 백령 8℃

  • 춘천 9℃

  • 강릉 17℃

  • 청주 12℃

  • 수원 8℃

  • 안동 10℃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10℃

  • 목포 12℃

  • 여수 12℃

  • 대구 13℃

  • 울산 13℃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6℃

유통기업, 작년 해외서 10兆 매출

유통기업, 작년 해외서 10兆 매출

등록 2016.03.29 16:59

현상철

  기자

정부 “유통업체가 수출 첨병”12개 기업 14개국에 230개 점포 운영국내 소비재 매출은 6%

표 = 산업부 제공표 = 산업부 제공


우리나라 유통기업이 지난해 해외에서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우리 소비재를 판매해 거둔 매출은 6% 수준이다. 정부는 최근 어려운 수출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유통업계와 국내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 등의 사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대한상의에서 ‘해외진출 유통기업 최고경영자 간담회’를 열고 유통업계의 해외진출과 국내제품의 수출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주 장관은 “전국 주요 산단 기업들의 현장목소리를 들어보니 좋은 물건을 만들 수 있지만 판로확보나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며 “해외 주요 지역의 소비자 취향이나 현지 유통기업을 잘 아는 우리 유통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유통기업이 상품구상, 디자인, 마케팅, 수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을 지원하고 적극 협업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국내 유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출 첨병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미래가 유망한 해외 온라인·오프라인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난해 16억 달러 규모로 2020년까지 7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대형마트·홈쇼핑 등 12개 기업이 14개국에 23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유통기업이 지난해 해외에서 거둔 매출은 약 10조원에 달한다. 이 중 우리 소비재를 판매해 거둔 매출은 6000억원으로 총매출의 6% 수준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통업계 대표들은 어려운 수출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유통업계는 ‘해외진출 유통기업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국내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와 유통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관련 사안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류열풍, 중국·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현지에서 국내 제품판매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