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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역사저널 그날’, 꼭 봐야하는 이유 셋

KBS ‘역사저널 그날’, 꼭 봐야하는 이유 셋

등록 2016.02.19 07:44

금아라

  기자

'역사저널 그날' 캡처, 사진=KBS 캡처'역사저널 그날' 캡처, 사진=KBS 캡처


현대인들에게 역사교양프로그램은 그리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아닐지도 모른다. 대중은 드라마와 예능에 열광한다. 누구는 웃기 위해서 누구는 울기 위해서 드라마와 예능을 선택한다.

하지만 여기, 그러한 드라마나 예능만큼이나 재미있는 역사 프로그램 하나가 있다. 바로 KBS 역사저널 그날이다

2013년 10월 26일 첫방송을 시작한 역사저널 그날은 올해로 약 2년 넘게 프로그램을 유지해오고 있다. 역사와 이야기의 만남을 말하는 프로그램으로 역사에서의 터닝 포인트인 결정적 하루를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다행스럽게도 이 취지는 지금까지 이어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역사저널의 재미는 현실감 있는 재현에 있다. 역사의 어느 한 상황을 묘사하기 위해 여러 디지털 요소들을 사용한다거나 그간 방송된 역사 드라마의 한 장면을 축약해 보여주기도 하고 패널들이 직접 나서 상황을 재연하기도 한다.

그리고 풍부한 사료제시 또한 역사저널 그날을 흥미롭게 볼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요소이다.기존의 정사를 인용할 뿐만 아니라 야사 그리고 외국의 사료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와 한 축에 놓음으로서 역사에 관한 다양성과 더불어 설득력을 제공하며 재미를 준다.

프로그램 진행방식도 좋은 볼거리다.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 방식이 눈길을 끄는데 역사에 있어서는 비전문가인 류근 시인과 방송인 이윤석이 서로 의견을 내며 때로는 충돌하기도 때로는 완충하기도 하면서 코멘트를 다는 것이 꽤나 흥미를 유발한다.

여기에 역사학자들까지 합세,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까지 제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수동적으로 역사를 수용하는 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역사를 생각하도록 한다.

역사는 과거일지 모르나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큰 받침대로 작용한다. 재미와 감동, 때로는 슬픔을 주는 역사저널 그날. 더 많은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접하길 기대해 본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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