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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스무살 유승우, 소년에서 청년으로··· 푸른 20대 청춘연가 (종합)

진짜 스무살 유승우, 소년에서 청년으로··· 푸른 20대 청춘연가 (종합)

등록 2016.02.02 13:02

김아름

  기자

진짜 스무살 유승우, 소년에서 청년으로··· 푸른 20대 청춘연가 (종합) 기사의 사진


아직을 설 익었기에 더욱 풋풋하고 솔직한 스무살의 유승우. 그가 찬란한 20대 청춘의 출발선에서 그만의 애틋하고 감미로운 사랑을 노래한다.

유승우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Pit a Pat(핏 어 팻)’ 발매 기념 작은 음악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대의 목소리로 완성한 첫 앨범을 발매했다.

이날 유승우는 노란 계열의 앙고라 니트에 흰색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라 매력을 뽐냈다. 수록곡 ‘선(Feat.우효)’을 시작으로 ‘점점 좋아집니다’ ‘스무살’을 비롯해, 이번 앨범 타이틀곡 ‘뭐 어때’까지 라이브로 선사했다.

유승우는 “지난번에 이어 두 번째인데 떨린다. 아침이라 라이브가 긴장된다”며 “잘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점점 좋아집니다’라는 곡에 대해 유승우는 “지난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가서 최근에 쓴 노래라며 불렀던 노래다. 이번에 수록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남녀 사이에 좋아하는 감정이 커지면서 점점 좋아지는 마음을 사실적인 가사로 담아냈다. 담백하고 달달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자신의 소극장 콘서트에서만 공개했던 자작곡 ‘스무살’에 대해 유승우는 “제 생각에 스무살이라는 나이는 살아감에 있어서 무게를 처음 느끼는 나이인 것 같다”며 “스무살이 ‘뭘 하지?’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감정을 풀어 쓴 노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스무살이 됐으니 더 멋있어져야겠다”고 밝혔다.

유승우-크루셜스타유승우-크루셜스타


유승우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뭐 어때’ 뮤직비디오에는 스타쉽 몬스타엑스 기현, 보이프렌드 정민, 우주소녀 은서가 뮤직비디오에 참여해 유승우를 지원 사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뭐 어때’는 유승우의 성숙한 감정 변화를 이별의 시점에서 바라본 대표곡으로 지난해 음원차트 1위에 오른 ‘예뻐서’를 작업한 히트메이커 김도훈이 작곡을 맡았고, 브라더수가 이별 후 먹먹한 감정을 가사로 옮겼다.

이날 타이틀곡 ‘뭐 어때’ 라이브 무대 때는 피처링을 맡은 크루셜스타가 참여해 유승우를 응원했다.

크루셜스타는 “소심한 성격이라서 피처링 때문에 처음 만났을 때 어색했는데, 유승우 군이 워낙 밝은 성격이라 금세 친해졌던 것 같다”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잘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남은 스케줄 멋지게 잘 소화하면서 멋진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격려도 덧붙였다.

싱어송라이터라고 불려지길 바란다는 유승우는 다른 사람의 곡인 ‘뭐 어때’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유승우는 “아직 배움의 나이다. 제 욕심을 아껴둔다고 생각한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제 곡이 나오면 좋겠지만 제 주위에 저 하나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데 그 분들과 상의 해봤을 때도 개인적인 욕심보다도 저를 좋아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욕심을 채울 수 있는 곡을 고르다보니 ‘뭐 어때’로 결정하게 됐다. 자작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 한 건 아직 아껴둔 것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숨겨둔 발톱들이 있는 느낌이다. 언젠가 그 발톱을 보일 때가 올 것 같다. 제가 음악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짜 스무살 유승우, 소년에서 청년으로··· 푸른 20대 청춘연가 (종합) 기사의 사진


유승우는 올해로 ‘진짜’ 스무살이 됐다. 외모적으로나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졌다. 유승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붙어 있는 ‘소년’ 이미지에 대해 “어렸을 적부터 소년의 이미지는 벗고 싶었다. 언제나 ‘소년’ 유승우였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유승우는 “어렸을 때 데뷔했기 때문에 그 이미지를 벗기에는 쉽지 않다. 아직까지도 ‘석봉이’라고 불러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아직 못 떨친 이미지인 것 같다”며 “떨쳐버리고 싶은 마음을 저도 있다. 성인이 됐기 때문에 깊은 음악을 하고 싶다.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음악적으로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를 싱어송라이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욕심이 있다”며 “음악만 봐주셨으면 좋겠다. 기타치고 노래하는 유승우라는 이미지가 어린 유승우보다 더 부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소년 유승우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은 그런 이미지와 함께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저의 커가는 모습에 걸맞는 음악의 변화도 좋아해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저의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저를 사랑해주신다면 외형적인 변화나 음악적인 변화가 있어도 믿어주시는 것 같다”고 믿음을 전했다.

진정한 스무살이 됐다. 누군가에게는 설레고 또 누군가에게는 아픔으로 다가올 수 있는 20대의 출발선에 선 유승우는 앨범 전체에 20대의 순수한 감정을 담았다. 애타는 사랑도, 눈물 쏟는 이별도 아닌 그 나이만이 갖는 복잡 미묘한 심리를 잘 담아낸 이번 앨범이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유승우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유승우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오는 4일 Mnet ‘엠카운트다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진짜 스무살 유승우, 소년에서 청년으로··· 푸른 20대 청춘연가 (종합) 기사의 사진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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