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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포미닛, 걸크러쉬 끝판왕의 귀환··· 8년차 센 언니들의 내공 폭발 (종합)

컴백 포미닛, 걸크러쉬 끝판왕의 귀환··· 8년차 센 언니들의 내공 폭발 (종합)

등록 2016.02.01 18:30

김아름

  기자

컴백 포미닛, 걸크러쉬 끝판왕의 귀환··· 8년차 센 언니들의 내공 폭발 (종합) 기사의 사진


더욱 센 콘셉트로 돌아왔다. 막강한 걸크러쉬로 무장한 포미닛이 1년의 공백기를 깨고 ‘걸즈 파워’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포미닛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클럽 옥타곤에서 MC 딩동의 진행으로 미니 7집 앨범 ‘액트 세븐(Act.7)’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1년 만에 컴백을 알렸다.

이날 포미닛은 개성 넘치는 스트릿룩을 입고 신곡 ‘싫어(Hate)’ 무대를 선사하며 멤버 개개인의 강렬한 매력이 돋보이는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와 눈빛으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타이틀곡 ‘싫어(Hate)’는 덥스텝 장르 창시자로 불리는 미국 스타 DJ 스크릴렉스가 작곡에 참여해 포미닛의 잠재된 매력들을 끌어올린 EDM 힙합장르 댄스곡으로 작곡가 서재우, 손영진이 지원사격 했으며 작사에는 전지윤(Jenyer)과 김현아가 공동 참여해 포미닛만의 개성을 담은 재미있는 요소를 더했다.

‘싫어’ 무대가 끝난 뒤 수록곡 ‘No Love’가 이어졌다. 앞서 ‘싫어’와는 정반대로 여성스럽고 성숙한 보이스 컬러로 완벽한 라이브를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No Love’는 이번 새 앨범의 유일한 R&B 트랙으로 떠나 보내지 못하는 연인에 대한 아픈 마음을 그린 슬픈 가사와 멤버들의 감성깊은 보이스 컬러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1년 만에 컴백한 것에 대해 포미닛 권소현은 “굉장히 긴장도 하고 준비도 많이 했다.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일 수 있어서 좋다. 예쁘게 봐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 이름에 대해 남지현은 “일곱 번째 앨범에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싫어’에서는 더욱 강해져서 돌아왔다. 앞선 ‘센 언니’ 느낌과 차별점에 대해 남지현은 “사연이 있는 ‘센’ 음악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허가윤은 “성숙해지면서 세졌다. ‘미쳐’는 어린 마음에 센 느낌을 표현했지만 이번엔 사랑에 관한 내용이다보니 성숙해지면서 더욱 세진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컴백 포미닛, 걸크러쉬 끝판왕의 귀환··· 8년차 센 언니들의 내공 폭발 (종합) 기사의 사진


타이틀곡을 통해 미국 스타 DJ 스크릴렉스와 함께 작업을 맞춘 포미닛은 우연한 기회에 함께하게 됐다. 남지현은 “한국에 오셨다가 우연찮게 지인을 통해 함께 작업하게 됐다. 스크릴렉스가 함께 작업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고 해 몇 시간 대화를 나누다보니 음악을 함께 작업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마음이 모아져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한 포미닛은 소속사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포미닛 멤버들의 돈독한 사이로 인해 팬들은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허가윤은 “이번 앨범 준비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지는 않았다. 계약건에 대해서는 자세히 이야기 해본 적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남지현은 “이 앨범이 그런 의미에서 중요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포미닛 멤버들은 8년차를 맞이한 만큼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권소현은 “초반에는 이런저런 콘셉트를 시도해봤고 지금은 저희에게 맞는 걸 찾아가고 있는 게 팀의 가장 큰 성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포미닛 미니 7집 앨범 ‘액트 세븐’은 화려한 제 7막을 여는 다섯 멤버들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담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앨범으로 힙합과 EDM을 결합한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기반으로 한층 강력해진 하이퀄리티 음반을 완성해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멤버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이 앨범 내 작사, 랩메이킹 다수에 참여한 것은 물론 멤버 허가윤이 전반적인 비주얼 디렉팅을 주도하는 등 세심한 정성을 쏟았다.

허가윤은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가장 베이직하게 디자인 하고 싶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고, 지윤과 랩메이킹에 참여한 현아는 “‘미쳐’ 때보다 멤버들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된 것 같아서 좋다”고 밝혔다.

컴백 포미닛, 걸크러쉬 끝판왕의 귀환··· 8년차 센 언니들의 내공 폭발 (종합) 기사의 사진


앞서 공백기동안 멤버 전지윤은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했다. 당시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던 전지윤은 “경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 촬영을 할 때는 오랜 시간 하다보니 몸적으로나 마음적으로 힘들었던 게 있다. 그래도 도움이 됐다”며 “아픈적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계기였다. 실력도 많이 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나는 승부욕이 부족하다. 다시 나갈 수는 있겠지만 안에 화도 많아야 잘 할 수 있는데 제 안에 화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화를 많이 키워서 나가면 더 잘할 수 있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남지현은 “(전지윤이) ‘언프리티 랩스타2’하고 나서 랩도 더 멋있어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남지현은 “포미닛이 올해 8년차가 된 만큼 더 많이 노력했다. 팬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는 무대를 많이 마련할 테니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또 현아는 “어색하게도 어제 너무 많이 떨렸다. 잠을 많이 설쳤다. 8년차라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며 “앞서 ‘미쳐’로 많이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번에도 그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꾸준히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전했다.

데뷔 후 8년동안 꾸준히 걸어왔다. 그리고 그 꾸준함은 포미닛에게는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원조 걸크러쉬의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국내외를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는 포미닛이 2016년을 여는 신곡 ‘싫어’로 또 한번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어필하며 최강자 걸그룹다운 모습을 발휘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포미닛은 미니 7집 ‘액트 세븐’을 1일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오는 3일 MBC뮤직 ‘쇼! 챔피언’을 통해 첫 무대를 펼친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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