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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게스트 없어 더 빛났던 감성여행

‘1박2일’, 게스트 없어 더 빛났던 감성여행

등록 2016.01.18 17:43

정학영

  기자

사진 = KBS2 ‘1박2일’ 영상캡쳐사진 = KBS2 ‘1박2일’ 영상캡쳐


가족끼리 떠나는 캠핑은 지친 일상 속 더할 나위 없는 소소한 행복이다. ‘1박2일’ 또한 다르지 않았다. 때로는 서로를 디스하며, 때로는 힘을 합치며 가족 같은 모습으로 일요일 안방에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겨울 감성캠핑’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캠핑카를 타고 운전부터 장비세팅까지 스스로 해결해야했다.

멤버들은 김종민이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탔다는 것을 빌미로 강제로 운전석에 앉혀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목적지인 경기도 포천으로 향하던 중 김준호는 ‘2016년 차태현 쇼’를 진행해보자며 차태현을 당혹케 했다.

이어 정준영이 사주놀이를 시작했고, “주변에서 여러 요구를 해와 고민에 휩싸일 것이며, 나이가 많은 상사나 선배가 나와 좋지 않은 사이가 될 확률이 있다”라는 차태현의 올해 사주에 멤버들은 김준호를 떠올리며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또 유호진 PD가 무전을 걸어오자 즉석에서 유 PD의 사주를 봤다. 멤버들은 외로움이 많을 거라는 유 PD의 연애운에 그를 놀리는 대동단결함을 보였다.

사진 = KBS2 ‘1박2일’ 영상캡쳐사진 = KBS2 ‘1박2일’ 영상캡쳐


이어 첫 번째 미션이 주어지고, 멤버들은 포천으로 가는 길에 캠핑카를 세워 자리를 세팅하고 브런치를 준비해야했다.

김준호는 김종민에게 또 최우수상을 들먹이며 눈을 먹이려했고, 이에 김종민은 “형제니까 같이 먹어야한다”며 서로 눈을 먹이며 우스운 광경을 펼쳤다.

이어 김준호는 “위험한 건 데프콘이 하겠다”라며 자신은 쏙 빠지는 잔꾀를 부리는가 하면, 정준영은 제한시간 2분을 남기고 털장갑을 낀 채 에그 베네딕트를 만들어 멤버들의 원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 KBS2 ‘1박2일’ 영상캡쳐사진 = KBS2 ‘1박2일’ 영상캡쳐


이후 두 번째 미션에서 멤버들은 캠핑요리 미션을 받았다. 차태현과 정준영은 조개 와인찜을, 김준호, 데프콘, 김종민은 밀푀유 나베를 맡았다.

이 과정에서 김종민은 조개찜에 필요 이상으로 마늘을 투척해 차태현에게 꾸중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나베를 끓이는 냄비의 불씨도 꺼버려 ‘1박2일’ 대표 골칫덩어리임을 인증했다.

한 시간여에 걸쳐 요리가 완성되자 멤버들은 말없이 먹기에 집중했다. 주위 도움 없이 오롯이 자신들이 만든 음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멤버들은 음식 양이 많지 않았음에도 이를 스태프들에게 나눠주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 = KBS2 ‘1박2일’ 영상캡쳐사진 = KBS2 ‘1박2일’ 영상캡쳐


이들은 특별한 것 하나 없이 캠핑 자리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재미뿐만 아니라 식사 후 골목에서 진행된 감성캠핑 화보촬영을 통해 또 하나의 추억을 쌓으면서 잔잔한 감동까지 더했다. 2년 넘게 함께해온 멤버들은 어느새 가족이 되어있었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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